전주시-전북신보, 소상공인 융자 지원 협약
전주시-전북신보, 소상공인 융자 지원 협약
  • 남형진 기자
  • 승인 2020.03.25 16:5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전주시가 코로나19 사태 장기화로 경영난에 직면하고 있는 영세 소상공인의 자금난 해소를 위해 전북신용보증재단과 손을 맞잡았다.

25일 전주시는 “이날 전북신용보증재단과 코로나19 확산 및 경기 침체로 피해를 입은 소상공인의 자금난 해결을 위해 ‘전주시 소상공인 자금지원 업무협약’을 비대면으로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협약에 따라 전주시는 전북신보에 10억원의 특별출연금을 출연하게 되며 전북신보는 오는 30일부터 특별출연금의 10배인 총 100억원의 재원으로 소상공인을 위한 특례보증 제도를 시행하게 된다.

이번 협약으로 전주시는 담보력이 없거나 신용등급이 낮아 금융권 대출 장벽을 넘지 못하고 있는 소상공인들이 경영운영자금을 대출받을 수 있도록 금전채무를 보증할 수 있게 됐다.

지원 대상은 전주에서 3개월 이상 사업장을 운영하고 있는 신용등급 3등급 이하(3~7등급)인 소상공인으로 전주시의 추전을 받게 되면 담보 없이 업체당 최대 4천만원까지 융자(최대 5년)받을 수 있게 된다.

전주시는 대출금리의 1%를 초과분부터 최대 5%까지 이자 차액에 대해 5년간 지원해 소상공인이 실제 부담하는 금리를 1% 수준까지 낮춰줄 계획이다.

이와 함께 대출금 상환 방식도 원금을 대출기간 동안 일정금액으로 상환하는 원금균등 분할상환 방식 뿐만 아니라 초기에 원금상환이 어려운 소상공인들은 거치 상환 방식도 가능하게 할 방침이다.

이번 특례보증은 자금 소진시까지 운영되며 신청을 희망하는 소상공인은 전주시의 추천을 받아 전북신보 본점 또는 가까운 지점에서 신청할 수 있다.

기타 상담 및 서류접수는 전북신용보증재단(063-230-3333)으로 문의하면 된다.

김용무 전북신용보증재단 이사장은 “내수부진과 최근 발생한 코로나19까지 여러 경제 위기의 상황 속에서 특례보증 지원이 자금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승수 전주시장은 “코로나19로 인한 경기침체로 자금난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의 경영회복을 위해 이번 특례보증 지원이 위기를 극복할 수 있는 돌파구가 됐으면 한다”며 “신속하고 전방위적인 대응을 통해 소상공인이 체감할 수 있는 정책적 지원을 위해 총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남형진 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