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규하 교수의 인생 에세이 ‘그대에게 권하고 싶은 나의 글들’
이규하 교수의 인생 에세이 ‘그대에게 권하고 싶은 나의 글들’
  • 이휘빈 기자
  • 승인 2020.03.25 1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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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규하 교수의 ‘그대에게 권하고 싶은 나의 글들(신서원·3만5,000원)’은 한국 서양사 학계의 석학인 이 교수의 서양사 이야기와 유학 이야기, 그리고 그가 바라본 세계와 깊은 삶의 지혜가 담겼다.

 총 5부로 구성된 이 책은 먼저 1부에서 주요 동·서양 사상의 핵심내용을 소개한다. 특히 동양철학에 대해서 공자와 유교, 맹자, 도교, 석가모니와 불교 등을 상세히 설명한다. 이어 예수와 예수의 가르침, 소크라테스와 플라톤의 철학의 핵심도 같이 다룬다.

 2부인 시대에 따른 서양의 주요 역사관은 그리스 초기 역사관부터 시작해 현대까지 훑으며 아놀드 토인비의 주요 역사관의 핵심을 설명한다. 또한 철학자 에라스뮈스의 자유의지론과 신학자 루터의 노예의지론의 양자간의 논쟁을 풀었다.

 3부는 서양사의 중요한 역사와 정치를 설명한다. 오스트리아(신성로마제국) 합스부르크의 역사를 살피며 영광의 시기와 굴욕의 시기를 함께 다룬다. 이외에도 히틀러의 사상과 실천, 근대 기간 독일의 산둥 반도 점령과 일본의 침탈, 수도원과 기독교의 영향, 성 바르톨로메오 축일 즈음의 대학살 등을 차례로 설명한다.

 4부는 이규하 교수가 신문과 잡지, 논문집에 기고한 글들 가운데 독자들에게 중요하고 관심이 많을 것이라 생각되는 글들을 택해서 실었다.‘현 시대에 대한 역사학자로서의 의견’으로 독일의 교육제도, 의식개혁, 러시아의 역사와 원인, 한반도 통일과 북한의 비핵화에 대한 생각, 일본의 과거 반성 등 다양한 내용이 담겼다.

 5부에는 이규하 교수의 인생의 조각들이 모여있다. 유학시험 합격 후 출국, 기숙사생활, 유럽 본토 여행, 살기 좋은 영국·런던, 하버드 대학의 특별한 모습, 낭만의 도시 빈, 세계 2대 석학 놀테·하버마스 교수 등 그가 해외에서 체험한 바를 읽을 수 있다.

 마지막인 에필로그에서는 이 교수가 스스로 유년과 청춘, 배움의 순간들을 정리하고 사진을 곁들였다.

 이 교수는 머리말에서 “지난 3권의 학술적 책과는 달리 내용이 쉽고 재미있으며, 읽으면 득이 되는 내용이 다분히 들어있다”며 “이 글들이 나의 이제까지 연구의 핵심내용이 아닐지라도 다양한 내용이 포함되어 있어 독자들이 이 여러 가지 내용을 쉽하게 접할 수 있을 것이다”고 밝혔다.

 이주하 교수는 전북대 인문대학 사학과를 졸업하고 오스트리아 빈 대학교에서 철학박사(Ph.D., 서양학 전공) 학위를 취득, 독일 뮌휀 대학교 대학원 정치학과 1년을 수료했다. 독일 현대사연구소, 베를린 자유대학교, 본 대학교, 프랑스 스트라스부르 대학교 연구원, 하버드 대학교 연구교수, 전북사학회장, 전북대 인문학연구소장 등을 역임했다. 현재 전북대 명예교수로 있다.

 저서로는 공역한 ‘서양사신론Ⅰ·Ⅱ’, ‘봉건주의에서 자유주의에로 전환’과 ‘서양사의 심층적 이해’, ‘새로운 삶’, ‘서양 견문 연구록:지산 이규하 박사의 저작과 생애’, ‘이규하 교수 논문집:원로 역사 학자의 독일 현대사 연구’, ‘유럽의 종교개혁과 신학 논쟁:가톨릭·개신교 신학의 비교와 함께’, ‘서양 근세초의 새로운 모습 :시대구분 이론·근세초 특징·카를5세 시대 유럽과 함께’등이 있다.

이휘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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