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로부터 무주군민을 지켜라!
코로나19로부터 무주군민을 지켜라!
  • 장수=송민섭 기자
  • 승인 2020.03.25 16:40
  • 댓글 1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무주군청 공무원들 24시간이 모자란다.”

 코로나19 확산에 대한 우려가 좀처럼 사그라지지 않고 있는 가운데 유·초·중·고교 개학까지 2주가 더 미뤄졌다.

 공간을 공유하는 환경의 특성상 감염 위험도가 높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최근 콜센터와 종교시설, 행정기관 등 다중집합시설의 감염 사례까지 잇따르면서 지역사회 감염과 시설에서의 집단감염 우려는 점차 현실이 되고 있다.

 무주군은 선제적 대응으로 코로나19의 위기상황을 극복해간다는 계획으로 대대적인 예방물품 지원과 방역, 지역경제 살리기에 모든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는 모습을 들여다본다.<편집자 주>

 

 ◆감염증 예방물품 확보 및 배부

 “집집마다 다니는 게 쉬운 일은 아니지만 코로나19로 불안해하고 있는 주민들을 안심시키고 예방행동수칙 등도 다시 한 번 공유하는 기회가 됐으니까요! 보람을 느껴요.”

 양손 가득 하얀 봉투를 들고 숨찬 걸음을 재촉하던 무주군청 공무원의 일상이다.

 무주군은 지난 16일과 17일 6개 읍면 150개 행정마을(12,444세대)에 350여 명의 마을담당관(1마을 1담당)들을 일제 출장시켰다.

 마을담당관은 무주군청 공무원들로 양일간 자신의 담당 마을을 방문해 마스크(인당 5매)와 손 소독제(가정당 1개) 등 코로나19 예방물품과 예방수칙이 담긴 전단을 함께 배부했다.

 무주군에 따르면 코로나19 방역과 예방물품 지원을 위해 예비비 7억 9백여만 원과 재난 안전특별교부세 1억 4천만 원을 확보했으며 지난달 28일부터 총 3차에 걸쳐 주민들을 비롯한 사회복지시설과 식품접객업소 등 다중집합 및 이용시설 등지에 마스크 총 20여만 장과 손 소독제, 살균제 배부를 모두 마쳤다.

 

 ◆발열점검 초소 운영

 무주군은 지난 11일부터 접도 지역인 무풍면 4곳에 발열점검 초소를 마련해 운영 중이다. 코로나19의 지역 내 유입을 막기 위한 조치로 공무원 4백여 명이 2교대로 이 지역을 통과하는 사람들의 발열 여부를 점검하고 있다.

 37.5도 이상의 발열이 감지되면 외출자제하기와 3~4일 경과 관찰하기, 38도 이상 고열이 지속되거나 증상이 심해지면 의료기관 방문 시 자차 이용하기(마스크 착용 필수), 진료 시 해외 여행력 및 호흡기 증상자와의 접촉 여부 알리기 등의 유증상자 행동수칙을 배포하고 도착지역 보건소에서 상담을 받을 것 등을 권유하고 있다.

 이외에도 사회적 거리두기와 손 씻기 등의 예방수칙 등도 공유하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다중이용·취약시설 집중 소독·임시 휴관 조치

 무주군은 일제 소독은 물론이고 시설별로도 수시로 자체 소독이 진행할 수 있도록 지도하고 있다고 전하면서 13개 반 15명의 재난안전대책본부 비상근무반을 편성한 무주군은 현재 경찰서와 소방서, 의료기관 등과도 비상 직통회선을 구축해 만일의 상황에 대비하고 있다고 전했다.

 군민을 대상으로 긴급재난문자와 우편, SNS, 마을방송, 배너기와 포스터, LED전광판 등을 활용한 개인예방수칙 실천 홍보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관내 수영장과 체육관, 도서관, 경로당(6개 읍면 270곳) 등 다중집합시설 소독을 실시하고 잠정적으로 사용을 중지하는 조치를 내렸다.

 무주종합복지관은 2월 21일, 무주청소년수련관과 안성청소년문화의 집 등은 22일, 최북미술관과 김환태문학관은 25일, 반디랜드와 머루와인동굴은 26일부터 임시 휴관에 들어갔다. 산골영화관은 3월 2일부터 상황 종료 시까지 휴관, 무주·무풍·설천·안성시장은 3월 한 달간 휴장한다.

 

 ◆선별진료소 가동·건강취약계층 방문관리 강화

 아직 무주군에 확진환자는 없지만, 선별진료소를 통한 검사와 예방수칙 홍보 등 선제적 대응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무주군에서는 보건의료원 방문자 전원을 대상으로 해외여행자, 코로나19 발생지역 방문자 조사와 발열 체크를 강화하고 있으며 관내 사업장 종사자 등에 대한 보건교육 및 자가진단 유증상자 모니터링에 관심을 쏟고 있다.

 1월 30일부터는 보건의료원 응급실 앞에 선별진료소를 운영 중으로 음압텐트와 이동형 X-ray를 설치해 내원자 관리에 심혈을 기울이는 등 만일의 상황에 대비해 나가고 있다.

 건강 취약계층에 대한 방문 건강관리도 강화했다. 독거노인생활관리사들이 전화로 먼저 관내 독거노인 및 만성질환자 등 건강 취약계층의 발열과 호흡기질환 등의 이상 증상 유무를 체크한 후 증상에 따라 방문 팀의 직접 관리 및 선별진료소 방문을 안내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거동불편환자에 대해서는 방문 진료한다.



 ◆지역경제 활성화 추진

 무주군은 경기침체 극복을 위한 대책 추진에도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코로나19 상황이 길어지면서 심리적으로나 경제적으로 위축이 되고 있는 상황이라 이를 헤쳐 나가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무주군청 산업경제과장을 총괄 반장으로 민생경제대책반(1개 반 5명)을 구성한 무주군은 현재 관내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의 피해상황 등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있으며 무주사랑 상품권 발행 규모도 당초 100억 원에서 120억 원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소상공인(연매출 10억 원 이하 규모)들의 카드형 상품권 결제 수수료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추경 예산을 확보해 수수료를 지원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군청 구내식당도 1·3주차 목·금요일에는 운영하지 않고 6개 읍·면 소재 식당을 이용토록 하고 있다.

 

 ◆황인홍 무주군수에 듣는다

 황인홍 군수는 “코로나19가 장기화되면서 지역을 찾는 방문객들은 물론 주민들의 외출까지 줄면서 음식점이나 숙박업소, 일반 상점들까지도 어려움을 겪는 상황이 됐다”며 “힘든 시기지만 각 분야에서 이뤄지는 작은 노력이 결국 모두를 일으키는 동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 황 군수는 “무주군은 24시간 비상체제를 유지하면서 방역과 관내 시설 및 상황 관리, 선별진료소 운영과 내원자 관리 등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연세가 높으시거나 기저질환이 있는 분들, 거동이 불편하신 분들에 대한 관심이 어느 때보다 절실해서 방문 건강관리를 강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밖에 황 군수는 “코로나19 감염예방을 위해 침착하고 신속·정확한 대처가 이뤄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과 감염병 예방을 위한 개인위생수칙 실천과 유증상 시 의료기관 방문 전 신고요령 등도 충분히 공유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무주=송민섭 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1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김옥배 2020-03-26 19:03:35
무주군수님! 고맙습니다.
또한 무주군 공무원님들 수고많으시죠?
다각적 선제력들 돋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