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차 산업혁명 시대가 요구하는 산업약사와 임상약사를 양성하는 데 전북대가 선두주자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전북대학교 제1대 약학대학장으로 채한정 교수가 취임했다.
지난 12일부터 업무에 돌입한 채 신임 약학대학장은 “최근 산업약학 분야 전문 교수진을 채용하는 등 그동안 약학대학 유치를 위해 계획해왔던 것을 구체적으로 실현해 나가고 있다”고 밝혔다.
30년 숙원 사업이었던 전북대 약대 유치에 성공한 만큼 당초 중점적으로 추진키로 한 천연물 소재 신약개발를 위한 융합연구를 실질적으로 펼쳐나간다는 계획이다.
의학·치의학·수의학·농생명·자연과학 등 약학 실무실습 및 교육·연구 여건을 갖추고 있고, 농진청 등 혁신도시 내 공공기관과 원활한 협력이 이뤄지는 것은 전북대만의 강점이다. 이를 통해 특성화된 제약 분야를 선점하는 게 목표다.
채 학장은 “올해 33명의 첫 신입생을 선발하고, 15명은 지역인재 전형으로 뽑았다”며 “전북 지역 저성장 극복을 위한 신산업으로 약학대학은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전북대 약대는 신약개발의 전 주기를 이해하는 통합적 교육과 함께 제약경영 융합교육과정이 운영된다”며 “임상·병동 약료 서비스 교육, 약대 학생의 임상약리 연구 심화실습을 적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채 교수는 덕성여대 약학대학을 졸업한 후 전북대 의학대학원에서 의학박사를 거쳐 미국 플로리다대학 약학과에서 Pharm. D. 학위를 받았다.
전북대 약학대학유치추진단장을 맡아 지난해 3월 전북대 약대유치에 공헌했다.
학장 임기는 2년으로 오는 2022년 3월까지다.
김혜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