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경출신 약화속에 전북총선 민주당 약진에 긍·부정 평가 교차
재경출신 약화속에 전북총선 민주당 약진에 긍·부정 평가 교차
  • 전형남 기자
  • 승인 2020.03.24 1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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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5 총선이 오는 26일 후보등록과 함께 본격 레이스가 시작된다.

 여야 각당의 총선 후보 공천이 모두 끝나고 현 전북지역 여론 등에 따라 총선후 정치지형이 크게 바뀔 것으로 관측된다.

전북 국가예산과 현안 해결을 두고 재경 국회의원으로 대표되는 원심력이 약화되고 전북 지역구 중심의 구심력은 크게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정치권은 다만 전북 총선에서 민주당 독주를 두고는 양비론적인 시각을 내놓고 있다.

전북 정치권 관계자는 “총선일 까지 남은 20여일 동안 야당, 무소속 후보들이 경쟁력을 확보하지 못하면 민주당의 독주를 막을수 없을것”이라고 말했다.

 지금까지 진행된 총선 관련 여론조사의 경우 민주당 후보의 강세 흐름이 지속되고 있다.

야권 관계자는 24일 “역대 선거에서 초반 흐름이 중반, 종반에서 바뀐적이 셀수없이 많다”라며 “전북예산 확보와 현안 해결을 위해서는 집권여당에 대한 야당의 견제와 균형이 필요하다”라고 말했다.

 노무현 정부 시절 지방선거에서 여당인 열린우리당이 선거초반 구 민주당을 모두 앞섰지만 결과는 정반대 였다.

 민주당은 그러나 전북 총선 초반 우세 분위기가 전북 발전의 동력이 될 것으로 주장했다.

전북도당 관계자는 20대 국회 상황을 언급하며 “도민이 4년전 국민의당을 압도적으로 지지해줬지만 여야 협력이 아닌 정부와 여당의 발목잡기 현상이 더 두드러졌다”라고 말했다.

 그는 따라서 이번 총선에서 민주당이 승리하면 전북 정치권이 정부·여당과 긴밀한 협조속에 전북현안, 예산확보에 탄력이 붙을것이라고 말했다.

 전북총선이 집권여당인 민주당의 승리로 끝나면 전북정치권의 구심력이 확대되는 효과를 거둘수 있다는 의미다.

 전북 초반 판세에 대한 여야가 서로 다른 시각을 드러내고 있지만 서울·경기등 수도권에서 전북 출신의 약세로 원심력은 크게 떨어질 것이라는 전망에는 이견이 없다.  

 실제 지난 20대 국회에서 전북현안 해결과 예산확보에 힘을 보탰던 재경출신 정세균 국무총리(진안)를 비롯 김현미 국토부장관(정읍), 진영 행안부장관(고창)의 총선에 나서지 않고 있다.

 또 전북을 대표하는 민주당 신경민 의원과 이석현 의원이 경선에 실패했다.

다만 고창 출신 민주당 홍영표 의원과 안규백 의원이 4선에 도전하고 있어 총선 결과에 따라 전북 발전에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전형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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