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 ‘착한 임대운동’총 468개 점포 ‘우리는 하나’
전주 ‘착한 임대운동’총 468개 점포 ‘우리는 하나’
  • 김기주 기자
  • 승인 2020.03.24 1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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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주에서 쏘아 올린 ‘전주발 착한 임대운동’에 지역 건물주 102명이 추가로 동참하면서 상생의 분위기가 더욱 고조되고 있다.

 이로써 지난 2월 전주한옥마을 건물주 14명이 첫발을 뗀 착한 임대운동은 전주 전역 상가 건물주 64명이 임대료 인하에 동참한 데 이어 지속적인 참여로 24일 현재 총 180명에 이르고 있다.

 이날 전주시에 따르면 김승수 전주시장과 김연님 이중본(외식업체) 대표를 비롯한 102명의 건물주(333개 점포)는 코로나19을 극복하고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착한 임대운동에 동참하는 상생 선언문을 체결했다.

 이날 선언문 체결은 코로나19의 피해 확산방지를 위한 사회적 거리두기의 일환으로 서로 마주하지 않는 비대면 방식으로 진행됐다.

 건물주들은 상생 선언문을 통해 코로나19 발생 이후 소비위축으로 어려움을 겪는 영세 소상공인들의 안정적인 경제활동을 위해 임대료 10% 이상 인하를 노력하기로 했다.

 또 더 많은 건물주의 참여를 독려하는 등 상생정신을 확산시켜 나가고 사회적 연대를 통해 코로나19를 극복하고 품격있는 전주 만들기에 지속적으로 협력기로 했다.

 그간 착한 임대운동에 참여한 180명의 건물주의 임대료 인하비율은 10% 이상이 108명(60%)으로 가장 많고 20% 이상 29명(16.1%), 5% 이상 7명(3.8%), 기타 36명(20%) 등이다. 이로 인해 급격한 매출 하락 등 힘든 경제활동 중에 있는 468개 점포 영세 소상공인들이 인건비 등 고정된 지출에 대한 부담을 일부 덜 수 있게 됐다.

 김연님 이중본 대표는 “코로나19 여파로 위기를 맞은 소상공인들이 인건비 등 고정비를 조금이나마 줄여 이 어려움을 슬기롭게 극복해 나가길 바란다”고 전했다.

 김승수 전주시장은 “나보다 더 어려운 시민을 위해 마음을 열어 주신 건물주 여러분께 경의를 표한다”면서 “시민들의 따뜻한 마음과 마음을 잇는 사회적 연대로 총체적인 위기를 반드시 돌파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기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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