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농기원, 안전한 농약사용 실천 당부
전북농기원, 안전한 농약사용 실천 당부
  • 익산=김현주 기자
  • 승인 2020.03.24 1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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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라북도 농업기술원은 평년보다 2∼3℃ 높은 겨울 날씨로 인해 병해충 발생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안전한 농약 사용 실천을 농가들에게 당부했다.

 지난해부터 국내사용 등록 또는 잔류허용기준이 설정된 농약 이외에는 일률적으로 잔류허용기준을 불검출 수준의 0.01ppm으로 관리하는 농약 허용물질목록 관리제도(PLS)를 전면 시행하고 있다.

 정부 자료에 따르면 2019년도 농약 출하량은 전년 대비 8.3% 감소했으며, 농산물의 안전성 부적합률은 약간 낮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여전히 미등록 농약 사용이나 잔류농약 초과 검출 등 부적합 농산물이 발생하고 있어 농약 사용에 주의가 필요하다. 특히, 잿빛곰팡이병 등의 방제를 위해 사용하는 ‘프로사이미돈’ 성분이 함유된 농약은 고추·딸기·오이·복숭아 등 등록된 작물에만 사용해야 하나, 참나물·돌나물·근대·취나물·들깻잎 등 미등록 작물에서 검출되는 사례가 적발되고 있다.

 부적합 농산물을 생산하거나 미등록 농약을 사용한 농업인은 벌금이나 과태료가 부과되는 등 처벌받을 수 있으니 반드시 농약 안전사용 기준을 지켜야 한다.

 작물별 사용 가능한 농약은 농사로(nongsaro.go.kr), 농약정보365(pis.rda.go.kr) 홈페이지에서 확인하거나, 전북농업기술원 및 시·군 농업기술센터에 문의하면 농작물 재배기술 및 농약 안전사용 정보를 안내 받을 수 있다.

 농업기술원 유중현 지도사는 “우리 농산물의 안전성 향상을 위해 농약 관리제도가 강화된 것인 만큼 등록된 작물에 적량만 적기에 사용하는 등 농약 안전사용 기준을 철저히 지켜 줄 것을 당부한다”며 “부적한 우려 품목 재배농가에 대한 현장 방문 및 전화상담 등 관리제도가 제도가 정착되도록 지도해 나갈 것이다”고 밝혔다.

 익산=김현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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