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순창군이 오는 27일 개최할 예정인 채계산 출렁다리 개장식을 취소했다.
군은 코로나19로 말미암은 감염증 예방을 위한 집회 등의 제한 방침에 따라 이날 오후 2시에 열릴 예정이던 개장식을 취소한다고 24일 밝혔다. 하지만, 이날 농·특산물 판매장은 정상적으로 운영한다. 또 출렁다리도 오전 9시부터 이용할 수 있다.
순창 채계산은 순창군 적성면 괴정리와 남원시 대강면 입암리, 옥택리 경계에 있다. 채계산을 잇는 출렁다리는 국도 24호선 위를 지나고 있어 남원과 순창을 오가다 보면 볼 수 있다.
현재까지 국내 무주탑 산악현수교로서는 최장거리인 270m 규모로 지상으로부터 가장 높은 곳은 무려 90m에 달하는 위용을 보인다. 다리 중간도 75m다. 특히 무주탑이다 보니 길게 늘어선 다리가 불안할지 모르나 풍동실험을 통해 최대풍속 66m/s 바람에 대해서도 안정성을 확보한 만큼 안심하고 건너도 된다.
순창=우기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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