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립유치원 개학연기 5주간 원비 환불 지원
사립유치원 개학연기 5주간 원비 환불 지원
  • 이휘빈 기자
  • 승인 2020.03.23 18:4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교육부 결정에 도교육청 추진, 정부·교육청 50%-유치원 50% , 구체적 지원 규모 등 파악착수

 전북도교육청이 사립유치원 개학연기로 인해 5주간의 원비 환불을 지원한다.

 교육부는 23일 유치원 학부모들의 수업료 부담을 경감하기 위해 ‘유치원 운영 한시지원사업’을 23일 발표했다. 이는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로 개학을 연기한 사립유치원이 학부모들에게 개학 연기 기간동안 유치원비를 환불한다.

 이와 같은 환불 결정은 유치원과 학부모가 갖고 있는 어려움을 함께 하기 위함이다. 유치원의 경우에는 새학기 준비 및 교원 임금 지급에 대한 부담을, 학부모에게는 원비 부담으로 등록 취소를 막기 위함이다.

 교육부는 지난 17일 국회를 통과한 추가경정예산(이하 추경) 320억원 및 17개 시·도 교육청의 교육비 특별회계 예산 320억원을 합해 총 640억원을 유치원 지원에 투입한다.

 교육 당국은 개학이 연기된 5주일분의 수업료와 학부모 부담금을 반환·이월한 사립유치원에 지원금을 줄 예정이며, 수업료 결손분의 50%는 교육부와 시·도교육청이 절반씩 부담한다. 나머지 50%는 각 유치원이 분담한다.

 전북도교육청 역시 학부모 부담금 지원 차원에서 원비 환불에 대한 지원에 착수했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현장체험학습비, 통학차량비 등 선택경비를 제외한 부분 수익자부담경비를 지원할 방향이다”라며 “각 유치원 별 데이터 파악 및 사립유치원 관계자들과 접촉하고 있다”고 말했다.

 전주시 한유총 관계자도 “현재 도교육청에서 공식적으로 연락이 온 적은 없으나 타시군의 사례등을 이미 들었다”며 “학부모들의 어려움을 나누기 위해 사립유치원들 역시 어렵지만 함께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휘빈 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