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영화제작가협회 “새만금은 최고의 야외 촬영지”
한국영화제작가협회 “새만금은 최고의 야외 촬영지”
  • 설정욱 기자
  • 승인 2020.03.23 1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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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만금이 최고의 야외 촬영지로 주목받고 있다.

새만금개발청(청장 김현숙)은 최근 (사)한국영화제작가협회(회장 이은)와 새만금 사업 홍보, 한국 영화제작 지원 등을 논의했다.

두 기관은 지난 20일 새만금 투자전시관에서 한국 영화제작 환경에 대해 의견을 나누고, 갯벌·모래톱·초원·만경·동진강변 등 새만금의 자연경관을 배경으로 한 영화·영상 제작을 지원하는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기도 했다.

그간 새만금에서는 전주영상위원회와 군산, 김제, 부안의 지원을 받아 매년 4~5회 정도 영화와 드라마 촬영이 진행됐다.

영화 ‘백두산’ ‘군도’의 명장면이 새만금산업단지와 간척지, 잼버리 부지에서 촬영됐고, 최근 인기리에 종영된 드라마 ‘호텔 델루나’, ‘사랑의 불시착’ 등의 촬영지로도 사용됐다.

또한 지난해 케이팝 스타인 방탄소년단(BTS)의 뮤직비디오 촬영지로 사용돼 해외에서 새만금에 대한 관심과 인지도가 높아졌다.

이은 회장은 “새만금의 지평선과 광활한 자연환경은 큰 규모의 야외촬영을 가능하게 해 국내에서 이국적인 느낌을 내거나 시대를 초월하는 장면을 연출하기에 최적화된 야외촬영지”라며 “새만금은 장기적으로 야외촬영 중심의 한국형 유니버설 스튜디오로서 경쟁력을 갖추고 있어, 이를 적극적으로 활용한다면 좋은 관광 상품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새만금개발청은 새만금 지역에서의 영화·영상 제작 협력을 위해 지원방안을 마련해 (사)한국영화제작가협회와 지속적으로 협력해 나갈 예정이다.

김현숙 청장은 “새만금이 중국 저장성 헝뎬 영화성 사례와 같은 경쟁력 있는 영화 제작 도시로서 자리매김해 새만금 발전을 견인할 원동력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설정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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