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일 완주군수 ‘사회적 거리두기’ 공직자 7대 예방수칙 강조
박성일 완주군수 ‘사회적 거리두기’ 공직자 7대 예방수칙 강조
  • 완주=배종갑 기자
  • 승인 2020.03.23 1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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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직자가 무너지면 완주군이 무너진다.”

 완주군이 코로나19 지역사회 감염 예방을 위한 ‘사회적 거리두기’ 특별 캠페인을 전개하면서 공직자부터 예방수칙을 철저히 지켜야 할 것이라며 전 직원 동참을 선언하고 나서 관심을 끌고있다.

 23일 완주군에 따르면 정부는 코로나19의 지역사회 감염 예방을 위해 전날부터 2주 동안 강력한 ‘사회적 거리두기’ 특별 캠페인을 전개, 초·중·고 개학 시점인 다음달 5일까지 관리가 가능한 수준으로 감염을 축소할 계획이다.

 박성일 군수는 이와 관련 ‘사회적 거리두기’의 직원 7대 예방수칙을 제시하고 군청 전 직원이 감염 확산 예방에 동참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하고 나섰다.

 박 군수가 지시한 직원 예방수칙의 제1조항은 ‘군청사와 행정복지센터, 사업소 등에서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하고, 특히 방문객(민원인)을 상대할 경우 상호간 마스크를 착용하고 응대해 달라’는 것이다. 코 밑에까지 마스크를 내린 후 업무를 수행하는 것은 절대 금지다.

 두 번째 수칙은 퇴근 후 회식 등 단체 활동을 자제하고 바로 귀가하기이다. 전북 10번째 확진자처럼 감염 경로가 불확실한 사례가 있기 때문이다. 또 실과소 읍·면 사무실 입구 손잡이와 계단 난간 등 불특정다수가 사용하는 곳은 매일 소독해야 하며(수칙 3), 확진자와 동선이 겹치는 경우 즉시 소속 부서장이나 읍·면장에게 알린 후 가까운 보건소에서 상담(수칙 4)을 받아야 한다.

 이 밖에 발열이나 오한, 인후통 등의 증상이 있을 경우 의료기관을 방문하지 말고 보건소 선별진료소와 전화 상담 후 자가용을 이용해 방문하기(수칙 5), 주말 사람이 많이 모이는 곳이나 다중이용시설 방문 자제하기(수칙 6), 손 씻기나 기침 예절 등 감염 예방을 위한 개인위생 수칙 준수하기(수칙 7) 등도 제시됐다.

 박성일 완주군수는 “행정의 신뢰는 공직자가 솔선수범하는 자세에서 비롯한다”며 “공직자가 무너지면 완주군이 무너질 수 있는 만큼 사회적 거리두기 운동에 공직자들이 솔선해서 앞장서고 전 직원이 감염 확산 예방에 적극 동참해야 한다”고 말했다.

 완주=배종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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