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임준 군산시장, 재난기금 영세사업자와 취약계층에 풀겠다
강임준 군산시장, 재난기금 영세사업자와 취약계층에 풀겠다
  • 조경장 기자
  • 승인 2020.03.23 1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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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군산시가 정부의 고강도 사회적 거리 두기 실천을 강조하는 한편 영세사업자와 취약계층에 재난기금을 풀겠다고 강조했다.

 23일 강임준 군산시장은 기자브리핑을 통해 종교시설과 콜센터 등을 중심으로 집단발병 사례가 발생하고 각급 학교의 개학일이 추가 연기되는 상황에서 보다 적극적인 사회적 거리 두기 참여가 어느 때보다 중요한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강 시장은 “시 역시 정부방침에 맞춰 학생들의 안전한 개학 시기까지를 ‘고강도 사회적 거리 두기’ 기간으로 정하고 코로나19를 끊어내기 위해 행정력을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시청 직원과 시민 간 교차 감염 예방을 위해 가능한 모든 업무는 비대면으로 실시하고 경로당을 포함한 다중이용시설 폐쇄, 모든 주민자치 프로그램 휴강을 실시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종교시설 550개소(개신교 492, 불교 38, 원불교 7, 천주교 13), 실내 체육시설 213개소(체육도장업 46, 체력단련장업 36, 골프연습장업 47, 당구장업 77, 에어로빅/무도학원 5, 기타 3), 유흥시설 456개소(PC방 131, 노래연습장 108, 유흥주점 169, 단란주점 48)에 대한 운영 중단을 강력히 권고했다.

 강 시장은 다만 불가피하게 운영하는 시설에 대해 준수사항을 철저히 지킬 것을 요구하며 준수사항을 지키지 않는 사업장에 대해 강력한 행정명령과 구상권 청구 등 가능한 조치를 행하겠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이와 별개로 먹고사는 문제에 집중해서 일용직, 운전기사, 학습지 선생 등 영세사업자와 취약계층 등의 소득 손실에 대한 긴급 생활지원책과 재정적·제도적 지원 방안을 마련하고 이에 대한 재원은 재난기금으로 충당하겠다고 강조했다.

 강임준 시장은 “감염으로부터 나를 보호하고 상대를 배려하는 사회적 거리 두기는 일상 및 경제활동과 조화될 수 있는 범위에서 당분간 지속할 것”이라며 “상황에 맞는 유연한 대처를 통해 위기를 극복하도록 시민들이 서로 위로하고 응원하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군산=조경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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