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창군 아이 돌봄 서비스 확대로 학부모 지원
순창군 아이 돌봄 서비스 확대로 학부모 지원
  • 순창=우기홍 기자
  • 승인 2020.03.23 1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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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창군이 휴교 등에 따른 양육공백을 최소화하고자 아이 돌봄서비스를 확대 지원한다. 순창군 제공

 순창군이 코로나19 확산으로 말미암아 어린이집이나 학교 등의 개학이 연기되면서 양육에 대한 시름이 깊어지는 학부모를 위한 지원대책을 내놨다.

 군은 최근 정부 방침에 따라 휴원과 휴교 등에 다른 양육 공백을 최소화하고자 아이 돌봄 서비스를 확대 지원한다고 23일 밝혔다. 아이 돌봄 서비스는 만 3개월 이상 만 12세 이하 아동을 대상으로 전문 양성교육을 이수한 아이 돌보미가 가정을 직접 찾아 일대일로 아동을 안전하고 돌봐주는 사업이다.

 맞벌이 또는 한 부모, 다자녀 등 양육 공백이 발생한 가정 가운데 가족 돌봄 휴가, 시설 긴급보육 등을 이용하기 어려운 가정에서 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부모가 아이를 돌볼 수 있는 가정은 적용대상에서 제외된다.

 군의 이번 조치는 지난 17일 정부가 발표한 개학 연기조치에 따른 후속조치다. 실제 아이 돌봄 서비스를 이용한 부모는 기존 대비 최소 5%에서 최대 40%까지 비용부담을 덜게 됐다. 이는 27일까지 시행하려던 한시적 특례조치가 개학이 또 한 번 연기되면서 서비스 지원기간을 연장하게 된 것.

 이와 함께 군에서는 돌봄 서비스 지원 확대 외에도 군에 등록된 아이 돌보미 23명에게 마스크와 손 소독제 등을 지급하며 코로나19 감염병 예방에도 노력하고 있다. 이밖에도 돌봄 사업을 추진하는 순창군 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는 아이 돌보미 교사의 활동내용과 이용 가정의 현황 등을 수시로 모니터링하고 서비스 연계 전 발열체크를 하는 등 안전한 서비스 제공에 전력을 기울이고 있다.

 특히 센터 입구에 소독제를 비치하고 내·외부의 정기적인 방역과 확진자 발생 때 해당 확진자의 이동경로를 확인한 후 같은 시간 이동경로가 중복되면 바로 신고할 수 있도록 비상연락망도 구축해 코로나19 차단에 철저함을 기한다.

 황숙주 순창군수는 “아이 돌봄 서비스를 이용하는 맞벌이 부부 등이 자녀를 안전하게 맡길 수 있도록 돌보미 선생님에 대한 위생관리에 철저함을 기하고 있다”면서 “지속적으로 사전감염 차단이나 수시 모니터링 강화 등 안전한 돌봄 체계를 구축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순창=우기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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