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창군이 농식품부 일반농산어촌개발사업으로 추진 중인 ‘적성 슬로공동체권역 종합정비사업’의 시행계획을 마무리하고 지난 20일 슬로라이프센터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공사에 돌입했다.
적성 슬로공동체권역 정비사업은 순창군이 농식품부 공모로 선정돼 지난 2017년부터 추진해왔다. 적성면 지내·모산·우계·농소 등 모두 4개 마을을 대상으로 국비 25억원 등 총 37억여원이 투입된다.
23일 군이 밝힌 주요 사업은 슬로라이프센터 신축과 마을회관 리모델링, 동네 목수공방 조성, 연꽃 생태공원 조성, 지역 역량강화사업 등이다. 더욱이 이번에 착공한 슬로라이프센터는 적성면 고원리 일원 8개 필지 4천979㎡ 부지에 건축면적 568㎡ 크기로 조성한다.
여기에는 강당과 다목적실, 식당, 다목적 광장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특히 센터 조성은 주민의 복지증진과 지역 공동체 활동을 위한 복합적 공간이 필요한 주민들의 수요를 맞출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또 인근에 있는 섬진강미술관과 채계산 출렁다리, 섬진강자전거길 등 주변 관광지와 함께 섬진강을 테마로 하는 순창 동부권의 거점 센터로 관광객의 발길이 이어질 것으로 군 측은 기대하고 있다.
순창군 오근수 농촌개발과장은 “적성 슬로공동체권역 사업으로 마을 주민의 복지향상은 물론 채계산 출렁다리 등 주변 관광지와 연계한 도·농 교류 활성화에도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면서 “행정과 주민이 힘을 모아 성공적인 사업이 추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순창=우기홍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