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 지지도 49%…‘코로나 대처’에 긍정반응 높아
문재인 대통령 지지도 49%…‘코로나 대처’에 긍정반응 높아
  • 이방희 기자
  • 승인 2020.03.22 14:2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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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 수행 지지도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처에 대한 호평이 뒤따르면서 긍-부정 격차가 점점 벌어지고 있는 양상이다.

 한국갤럽은 3월 3주차(17~19일) 대통령 직무수행 평가 결과 응답자 가운데 49%가 잘하고 있다고 답했다고 20일 밝혔다.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3%포인트 하락한 42%로 조사됐다. 올해 들어 최저치다. 지난 2월 넷째 주 51%였던 대통령 직무 부정평가가 3주 만에 9%포인트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어느 쪽도 아님(4%), 모름·응답 거절(5%) 순으로 집계됐다.

 한국갤럽은 “대통령 긍정 평가 이유에는 ‘코로나19 대처’가 7주 연속 1위를 기록했다. 전주 대비 10%포인트 오른 54%로 집계됐다. 3주(2월 4주 30%→3월 1주 37%→2주 44%→3주 54%) 연속 그 비중이 늘고 있다”고 분석했다.

 지지정당별로 보면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의 89%가 대통령 직무 수행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했지만, 미래통합당 지지층은 87%가 부정적이며 지지정당이 없는 무당(無黨)층에서도 긍정 32%, 부정 49%로 부정적 견해가 더 많았다.

 이번 조사는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천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휴대전화 RDD 표본 프레임에서 표본을 무작위 추출(집전화 RDD 15% 포함)해 전화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진행했다. 응답률은 14%,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한국갤럽과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청와대=이태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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