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극복, 종교계의 통근 결단에 적극 동참해야
코로나 극복, 종교계의 통근 결단에 적극 동참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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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0.03.22 1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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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대미문의 세계적 재앙이 될 코로나19의 국내 사태가 진정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첫 확진 환자 발생 두달을 넘긴 국내 코로나 사태는 초기 조기 진압의 기대감을 갖게 했으나 대구지역 신천지 신도의 31번째 확진자 발생한 이후 걷잡을 수 없이 확산됐다.국내 확진자수는 9천명에 육박하고 있다. 대구경북지역의 큰 불이 잡히면서 국내 일일 확진자수가 며칠째 두자리수를 기록하며 한풀 꺾이는 것 아니냐는 기대감을 갖게 했다.

그러나 종교시설과 요양병원에서 잇따라 무더기 확진자가 쏟아져 나오면서 이같은 기대는 물거품이 됐다.

경기 성남시 은혜의 강 교회 한곳에서만 교인등 54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2차 감염자를 포함한 이 교회 관련 확진자가 총 66명나 된다.

대구지역의 요양병원에서도 잇따라 무더기 확진자가 발생하고 있다. 대구 한마음 요양병원에서 환자 57명과 직원 17명등 무려 74명의 확진자가 한꺼번에 발생했다.대구와 경산의 요양병원에서도 52명과 32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종교 시설과 요양병원들이 집단 감염의 진앙지가 되고 있다.

요양병원에 대한 전수검사와 확산방지가 발등의 불이 되고 있다.

종교계가 국가적 재난 극복에 적극 동참하기로 한 것은 천만 다행이 아닐 수 없다.

천주교는 현재 미사를 중단한 상태에서 재개 시점을 놓고 고심중인 것으로 전해진다. 각급 학교 개학일이 다음달 6일로 연기된 만큼 지역 상황에 맞춰 교구장 재량으로 미사 재개 시점을 결정할 예정이라고 한다. 개신교 역시 부활절 연합예배를 개최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한다. 각 교회들도 성남 은혜의 강 교회 집단 감염 발생 사례를 반면교사 삼아 당분간 주일예배를 온라인 강의등으로 대체해야 할 것이다.

원불교는 내달로 예정된 대각개교절 행사와 관련 조만간 가이드 라인을 제시한다고 한다.대한불교종단협의회는 4월말로 예정된 부처님 오신날 봉축행사를 한달 연기했다. 4월25일 예정된 연등축제도 한달 미뤘다. 종교계의 통근 결단을 환영하며 박수를 보낸다.

사각지대가 없는지 종단차원에서 꼼꼼히 살피고 사전에 방지하려는 노력이 뒤따라야 한다. 빠짐없는 동참으로 종교계의 통큰 결단이 무색해지지 않도록 힘을 모을 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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