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 남성맨션 재건축 앞두고 갈등 심화
익산 남성맨션 재건축 앞두고 갈등 심화
  • 익산=문일철 기자
  • 승인 2020.03.20 1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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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성맨션 재건축을 앞두고 남성맨션추진위(이하 추진위)와 일부 반대 주민 간의 내부 갈등이 커지고 있다.

추진위는 지난 2016년 남성맨션 입주자대표회의에서 재건축을 논의를 마치고 창립됐다.

추진위는 현재추진위원장 A씨의 사비로 안전진단을 실시해 D등급판정을 받은 후 절차를 밟아 익산시에 재건축 승인을 마쳤다.

이후 추진위는 주민총회에서 입주민 417세대 중 86.5%인 361세대에게 재건축 찬성동의서를 받고 교통량 분산을 위해 인근 장미그린빌라와 함께 재건축을 공동 추진했다.

하지만 재건축을 앞두고 일부 반대하는 주민들이 재건축 반대동의서를 익산시에 제출해 재건축을 위한 정비계획입안 제안이 반려됐다.

지난 2016년부터 재건축추진위를 구성한 관계자는 “재건축을 반대하는 일부 주민들이 주장하는 정비구역 지정업체 선정시 내용은 사전에 미리 공지했다”며 “그들이 주장하는 용역회사와 비싸게 계약했다는 내용은 익산지역의 다른 재건축사업현장들과 비교하면 저가로 산출됐다”고 말했다.

이어, 관계자는 “일부 이권을 노리고 남성맨션재건축을 반대하는 소수의 주민 때문에 다수의 입주민들이 피해를 보고 있으며, 익산시청에 접수된 남성맨션 재건축 반대 동의서를 확인한 결과 허위로 작성된 문서로 밝혀졌다”며 “지금까지 재건축을 위해 5년 이상의 시간을 피땀 흘리며 노력했지만 그들이 재건축을 앞두고 이권을 차지하기 위해 허위사실을 유포하고 허위로 작성한 반대동의서를 제출해 재건축이 무산될 위기에 처했다”고 피력했다.

재건축을 반대하는 측은 “재건축위원회의 용역경비는 약 13억4천200만원으로 터무니없이 비싸다”며 “반대 추진위원회가 알아본 결과 약 6억원이면 용역경비가 가능하다”고 주장했다.

익산=문일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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