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 십이동파도 초속 23.5m…전북 4개 시·군 강풍경보
군산 십이동파도 초속 23.5m…전북 4개 시·군 강풍경보
  • 연합뉴스
  • 승인 2020.03.19 1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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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강풍 특보가 내려진 전북 전역에 초속 20m를 넘는 강한 바람이 불고 있다.

전주기상지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현재까지 집계된 최대순간풍속은 군산 십이동파도 초속 23.5m, 군산 말도 초속 23.1m, 새만금 해안가 초속 21.4m, 무주 덕유봉 초속 19.3m, 고창 심원면 초속 17.8m 등을 기록했다.

전북 전역에는 이날 오전을 기해 강풍주의보가 내려져 있다.

기상지청은 오후 들어 해안가를 중심으로 바람이 더 거세질 것으로 보고 군산과 고창, 부안, 김제 등 4개 시·군에 내려진 강풍주의보를 정오를 기해 강풍 경보로 격상한다고 밝혔다.

강풍 경보는 10분 평균 풍속이 초속 21m 이상이거나 순간 풍속이 초속 26m를 넘을 것으로 예상할 때, 강풍주의보는 10분 평균 풍속이 초속 14m 이상이거나 순간 풍속이 초속 20m를 넘을 것으로 예상할 때 각각 내려진다.

바닷길은 대부분 끊긴 상태다.

군산과 부안지역 여객선 운항은 전면 중단됐고, 어선도 2∼4m의 높은 파도가 예상됨에 따라 가까운 항·포구로 대피했다.

다만 군산공항은 이날 군산∼제주를 잇는 2편의 항공편을 정상 운항한다고 밝혔다.

전북도는 현재까지 강풍으로 인한 인명피해는 집계되지 않았으나 갑작스러운 돌풍 등으로 시설물 피해가 잇따를 것으로 보고 주의를 당부했다.

도 관계자는 “태풍급 강풍이 도내 전역에 불고 있어 시설물과 농작물 피해가 우려된다”며 “특히 코로나19 선별진료소 등 야외 시설물 관리에 각별히 유의해달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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