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해결사 꿈꾸는 전북현대 조규성
새 해결사 꿈꾸는 전북현대 조규성
  • 신중식 기자
  • 승인 2020.03.19 18:3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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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 공격 좌우할 기대주 평가
리그 개막 연기속 훈련 매진, 공격 칼날 날카롭게 다듬어

 프로축구 전북현대 젊은 피 조규성(22)이 새로운 해결사를 꿈꾸며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전북현대는 지난 겨울 이적시장에서 FC안양의 핵심 골잡이로서 2020 AFC U-23 챔피언십 우승의 주역으로 맹활약한 최전방 공격수 조규성을 영입했다.

188cm에 77kg의 신체조건을 갖춘 조규성은 2019년 K리그2 FC안양에서 프로무대에 데뷔하고 첫해부터 팀의 주전 공격수로서 맹활약했다. 지난해 33경기에 출전해 14득점 4도움을 올리며 ‘수퍼 루키’로 성장한 조규성은 K리그2 국내선수 득점 1위(K리그2 전체 4위)에 오를 정도로 득점력이 뛰어나고 위치선정과 마무리 능력이 탁월했다.

2019 K리그 대상에서 베스트11 공격수 부문을 수상해 실력을 인정받은 조규성은 2020 AFC U-23 챔피언십에서도 2득점으로 우승을 이끌며 한국축구대표팀 스트라이커의 기대주로 주목을 받았다.

조규성은 이를 증명이라도 하듯 전북 유니폼을 입고 출전한 첫 경기 2020 아시아챔피언스리그 조별 1차전 일본 요꼬하마와 경기에서 첫 골을 뽑아내며 화끈한 신고식을 치렀다.

당시 조규성은 후반에 교체 투입된 뒤 역습 상황에서 상대 골키퍼가 볼을 걷어 내려고 공문을 비운 사이 김보경이 가로채 넘긴 볼을 이어받아 침착하게 슈팅해 골망을 갈랐다. 팀을 완패의 위기에서 구해냈다. 2차전 호주 시드니와 경기에서도 후반 15분에 투입돼 쉴 새 없이 상대 골문을 두드리며 활발한 공격력을 펼쳤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이 코로나19로 멈춘 K리그 팬심을 달래기 위해 실시한 ‘미리 보는 2020시즌 선수상’ 모의투표에서도 조규성은 압도적으로 ‘영플레이어’ 1위에 선정됐다.

그 만큼 조규성에 대한 팬들의 기대는 높다. 코로나19사태로 K리그 개막이 연기된 가운데 조규성은 다른 팀 동료와 함께 훈련에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누구보다 팬들의 기대에 보답하기 위해 훈련에 열중하는 모습이다,

조규성은 이번 시즌 전북의 공격력 수준을 좌우할 수 있는 키 플레이어로 기대를 모은다. 2020 프로축구 시즌의 문이 하루빨리 열리기를 염원하며 조규성은 공격의 칼날을 날카롭게 다듬고 있다.

전북현대 관계자는 “조규성은 캡틴 이동국의 후계자로 평가받는 전북의 기대주다”며 “팀 동료들과 함께 훈련에 한창이며 K리그가 속히 열려 자신의 진가를 보여줬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신중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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