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턴매치 지역 “지지확고”VS “뒤집힌다”
리턴매치 지역 “지지확고”VS “뒤집힌다”
  • 이방희 기자
  • 승인 2020.03.19 1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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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은 없다… 여론조사대로 간다”
“민심 잡으면 4년전 역전현상 재현”

 본보를 비롯한 도내 4개 언론사가 실시한 21대 총선 여론조사결과 더불어민주당 예비후보들이 압승하는 것으로 나타난 리턴매치 지역 예비후보들과 캠프측에서는 상반된 입장을 보이고 있다.

 지지율이 높게 나온 민주당 후보들은 “4년전과 상황은 다르다”며 “변수가 없는 한 이러한 여론조사 결과는 그대로 갈것이다”고 말했다. 이에 반해 2위의 선호도를 받은 후보들은 “4년전 여론조사 결과와 실제 투표에서는 역전되는 결과가 나타났다”며 “어려운 게임으로 보지만 민심은 유동적이라 결과는 바뀔 것이다”고 강조했다.

 한편 리턴매치 선거구 일부 후보들이 당적을 바꾸어 4년전 국민의당 소속 후보들이 민생당이나 무소속으로 옮긴점이 변수이나 지지도 변화에는 그리 크게 작용하지는 않을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지난 13일부터 15일까지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더불어민주당 김윤덕 예비후보와 민생당 김광수 예비후보 등이 대결하는 전주갑의 경우 도전하는 입장의 김윤덕 후보는 61.3%의 지지를, 방어하는 입장의 김광수 후보는 13.6%의 지지를 얻는 것으로 조사됐다. 정당지지도는 민주당 64.9%, 민생당 3.5%로 나타났다.

 20대 총선때 4개 언론사가 실시한 여론조사(2016년 3월 25일부터 3월 29일까지)에서는 김윤덕 후보는 41.9%를, 김광수 후보는 29.7%를 얻을 것으로 예측했었다. 실제 20대 총선 투표는 김윤덕 42.42%, 김광수 후보는 43.30%로 역전되는 결과를 보였다. 

 전주병은 고교·대학 선후배 사이이며 가장 핫한 선거구로 꼽히는 지역으로 더불어민주당 김성주 예비후보는 51.5%를, 민생당 정동영 예비후보는 30.3%의 지지를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정당지지도에서 민주당이 57.4%, 민생당이 6.5%의 지지를 얻어 냈다.

 4년전 여론조사에서는 김성주 후보는 39.9%를, 정동영 후보는 35.51%를 얻을 것으로 예측했었다. 하지만 20대 총선 결과는 김성주 후보 46.96%를, 정동영 후보는 47.72%를 획득하며 정 후보가 국민의당 바람으로 신승한 바 있다.

 익산을에서는 더불어민주당 한병도 예비후보가 48.1%를, 민생당 조배숙 예비후보가 24.5%의 지지를 받는 것으로 조사됐다. 정당 지지도는 민주당이 57.3%, 민생당이 7.0%를 기록했다.

 4년전 여론조사에서 한병도 후보는 24.5%를, 조배숙 후보는 46.4%를 획득할 것으로 예측했었다. 실제 투표에서도 한병도 후보 36.83%를, 조배숙 후보 46.10%를 회득했다.

완주·진안·무주·장수에서는 더불어민주당 안호영 예비후보가 58.8%를, 무소속 임정엽 예비후보가 27.0%를 얻는 것으로 나타났다. 4년전 여론조사에서는 안호영 후보는 36.3%를, 임정엽 후보는 41.2%를 얻을 것으로 예측했었다. 그러나 실제 투표는 안호영 후보 48.57%, 임정엽 후보 45.06%를 얻어 결과가 역전된바 있다.

 이같은 결과에 대해 민주당 후보측에서는 “4년전 국민의당 바람으로 일순간에 여론조사 결과와 반대되는 상황이 벌어졌다”며 “코로나19로 힘겨운 민심을 어루만지며 더 낮은 자세로 임한다면 승리는 민주당의 몫이다”고 강조했다.

 이에대해 정동영 예비후보는 “쉽지않은 싸움이 될것으로 예상한다”며 “민심속으로 더 파고들어 중진의 힘을 보여주겠다”고 말했다. 김광수 예비후보는 “여론조사에서 한번도 이겨본 적이 없었다”며 “그러나 4년전에도 결과는 다르게 나왔다. 여론을 반전시켜 반드시 승리하겠다”고 말했다.

 

 ■여론조사 방법

 조사의뢰:전북도민일보, 전라일보, JTV전주방송, 전주MBC

 조사기관:(주)코리아리서치인터내셔널

 조사기간:3월 13일~15일

 조사대상:전라북도 만18세 이상 성인 남녀(선거구별 500~502명)

 조사방법:유선RDD(Randdom Digit Dialing), 무선가상전화 방식 전화면접조사(선거구별 유선3.0%~10.2%, 무선89.8%~97.0%)

 응답율:선거구별 12.9%~21.6%

 표본오차:95% 신뢰수준에 ±4.4%p

 가중치 부여방식:성별·연령별·지역별 가중값 부여(셀가중)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이방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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