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함께 극복합시다… 온정 밀물
코로나19 함께 극복합시다… 온정 밀물
  • 설정욱, 김영호 기자
  • 승인 2020.03.19 1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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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조기 극복을 위한 도내 경영단체 등 기관단체·기업들의 기부행렬이 이어지고 있다.

 ▲전북경영자총연합회 노사대하 원우 성금 기탁

전북도는 도청 접견실에서 전북경영자총협회 노사대학 제9기 원우회 회원들이 도내 취약계층의 방역물품 등 지원을 위한 성금 300만원을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탁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송하진 지사와 전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 서영숙 사무처장을 비롯해 전북경영자총협회 김동창 상임부회장, 노사대학 제9기 박건민 원우회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박건민 노사대학 제9기 원우회장은 “코로나19 여파로 도내 지역 경제 타격이 큰 상황이지만 이웃과의 나눔으로 상생하는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기 위해 기부에 동참하기로 했다”며 “앞으로도 노사대학은 전북경영자총협회와 함께 도내 기업들과 도민들의 상생을 위한 기부문화를 지속적으로 조성해 나가는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송하진 지사는 “온정의 손길이 코로나19로 고통받는 도민들에게 위로가 되고, 코로나19를 함께 극복하는 힘이 되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서영숙 전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 사무처장은 “코로나19 조기 극복을 위해 기부를 해주신 단체에 감사하다”며 “기탁 성금을 꼭 필요한 구호현장과 취약계층 등에 잘 전달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적십자사 전북지사, 코로나19 극복 1억원 상당 긴급구호품 지원

대한적십자사 전북지사(회장 이선홍)는 19일 전북도를 찾아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도내 취약계층에 1억원 상당의 긴급구호품을 전달했다.

이번 구호세트는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도민들이 십시일반 모은 성금으로 마련됐으며, 마스크, 손소독제, 비타민제, 식품류 등 방역물품과 영영공급품으로 구성됐다.

구호세트는 제작이 완료되는 대로 적십자 희망풍차 결연가구 560세대와 도가 추천한 가구 1천500세대 등 총 2천60세대에 순차적으로 전달될 예정이다.

이선홍 회장은 “이번 긴급구호품은 코로나19 대응이 어려운 도내 재난 취약계층에게 큰 힘이 될 것”이라며 “도민들께서 전달해주신 성금을 필요지역에 신속하게 전달해 이웃들의 어려움을 덜어주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송하진 지사는 “도민들의 정성 어린 성금이 코로나19 극으로 이어지기를 기대한다”며 “도에서도 모든 행정력을 집중한 총력 대응으로 코로나19 종식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전북청소년상담복지센터협, 대구경북 청소년 돕기 나서

 전라북도청소년상담복지센터협의회(회장 정혜선, 전주시청소년상담복지센터장)는 지난 17일 한국청소년상담복지센터협의회에 코로나19 확산으로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대구·경북지역 청소년을 돕기 위한 성금을 전달했다.

한국청소년상담복지센터협의회는 전국 235개 청소년상담복지센터와 함께 코로나 19 피해를 입은 대구·경북지역 청소년들이 하루빨리 안정적인 삶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성금 모으기를 진행 중이며 아울러 청소년들의 심리건강 지키기 캠페인을 전개하고 있다.

 이와 관련 도내 전라북도 및 시군 청소년상담복지센터 15개 기관은 성금 모금에 적극 동참했고, 코로나 19로 인한 우울, 불안, 스트레스 등을 청소년 전화 1388 전화상담 등을 통해 이겨낼 수 있도록 ‘#힘내라 청소년, #힘내라 대한민국, 청소년 심리건강 지키기 캠페인’을 적극 펼치고 있다.

 정혜선 전라북도청소년상담복지센터협의회장은 “코로나 19로 인해 도내 청소년상담복지센터 일부가 임시 휴관 중에 있으나 전북 150여명의 청소년상담자들은 지역사회 청소년의 심리건강을 지키기 위해 전화, SNS 등 비대면으로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전북지역 청소년상담자들의 마음을 담은 이번 성금으로 대구·경북 지역 청소년들이 어려움을 이겨 내는데 보탬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전라북도청소년상담복지센터협의회는 지난 2018년 12월 도내 15개 청소년상담복지센터 및 10개 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 소속 150여명의 청소년상담자들이 회원으로 모여 창립한 자발적 협의체로서 전북지역 청소년들의 건강한 성장과 복지증진 도모를 위해 현장에서 힘쓰고 있다.

 코로나 19로 인한 우울, 불안, 스트레스 등 심리적으로 어려움이 있는 청소년들은 도내 청소년상담복지센터 및 24시간 ‘청소년 전화 1388’을 통하여 상담받을 수 있다.

 ▲천년누리 전주빵을 사랑하는 사람들, 대구·경북에‘전주빵’기부

 사회적기업인 천년누리 전주빵(대표 장윤영)은 ‘전주빵을 사랑하는 사람들(이하 전빵사모)’과 함께 9일 대구·경북지역 의료진 및 자원봉사자들에게 2천만원 상당의 전주비빔빵과 영양갱 등 전달을 시작으로 남원의료원, 진안의료원, 김제 삼성연수원에 입소한 대구·경북지역 코로나19 확진자와 의료진 및 자원봉사자들에게 400만원 상당의 간식을 3차에 걸쳐 전달했다.

 ‘천년누리 전주빵’은 경기 침체로 인해 모두가 어려운 상황에서 소비자들의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전 제품에 대해 30% 할인을 해주고 있다.

 이번 기부행사를 주관한 ‘전빵사모’는 ‘천년누리 전주빵’이 가진 사회적 가치를 공유하고 도내 지역민들의 자발적인 모임으로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회원들이 십시일반 모금해 전북에서 치료받는 대구·경북 환자들에게 전주비빔빵을 기부해 나눔 활동에 동참했다.

 전빵사모 문아경 회장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하고 코로나19로 고통을 받는 분들에게 전북의 따뜻한 마음을 전달하고 완쾌되길 기원한다”며 “앞으로도 이러한 기부는 지속적으로 진행된다”고 밝혔다.

설정욱·김영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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