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스크 중요성 확인한 군산 확진자 사례
마스크 중요성 확인한 군산 확진자 사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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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0.03.19 1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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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군산에서 발생한 60대 부부의 도내 8번째 9번째 코로나 확진자의 사례는 사회적 거리두기와 마스크 착용등 개인위생수칙 준수의 중요성을 새삼 일깨운다.도 보건당국의 동성 파악 결과 지역감염 확산 우려를 줬던 이들 부부는 마스크 착용등으로 다른 사람들과의 접촉을 줄여 현재까지 추가 확진자는 나오지 않았다.

이들 확진자 부부는 항공편과 버스 택시등 대중교통을 이용해 미국을 다녀왔다. 운전기사와 동승자 가운데 추가 확진자가 나올수도 있는 상황이다.

 이들 부부는 지난 2일 인천공항을 통해 미국으로 갔다.14일까지 미국 뉴욕 맨해튼의 아들집을 방문했다고 한다. 미국내에 머물면서도 은행업무와 옷가게 방문 외출 외에는 거의 바깥 나들이를 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14일 인천공항으로 귀국한 이들 부부는 2시간 가량 공항 대기 후 리무진 버스를 타고 군산 터미널에 도착해 택시로 군산시 지곡동 자택으로 귀가 했다.

 15일 이들은 기침과 오한 근육통 인후통 증상이 나타나자 감기약을 복용했다. 다음 날인 16일 오전 군산시 보건소 선별진료소를 방문해 검체 검사를 받았고 17일 최종 확진 통보를 받았다.

 군산지역에서 4번째, 도내 8·9번째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것이다.도내 첫번째 확진자가 나온 바 있는 군산지역엔 초비상이 걸릴 수 밖에 없었다.

 현장 대응팀이 확진자들의 동선과 접촉자 파악을 위해 카드사용 내역, CCTV, GPS 확인에 들어갔다.

 공항버스에서 탑승할 당시의 버스 운전사와 그 다음 시간대 운전사 등 2명과 택시 운전사 1명등에 대해 코로나 검사 결과 모두 음성이 나왔다.

 확진자 부부가 시종일관 마스크를 착용하면서 운전자와 동승자 택시 운전자들과 사회적 거리두기를 한 결과로 봐야 한다.

 하지만 아직 안심하긴 이르다. 공항버스에 확진자 부부와 함께 탔던 동승자 13명 중 연락이 완료된 6명과 나머지 7명의 동승자에 대한 소재 파악 및 정밀 검사가 진행되고 있기 때문이다.

 마스크를 착용한 덕분에 밀폐된 공간이나 다름없는 버스와 택시 운전기사들은 확진 부부와 밀접 접촉자로 분류되지 않았다. 마스크 착용과 손씻기 등 사회적 거리두기와 개인위생수칙 실천의 중요성이 확인된 사례가 아닐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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