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농민회 “농업인회관 매각계획 철회하라”
익산시농민회 “농업인회관 매각계획 철회하라”
  • 익산=문일철 기자
  • 승인 2020.03.19 16:0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익산시농민회와 익산친환경농업인연합회는 19일 오전 익산시청 본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익산시 농업인회관 일방적인 매각계획 즉각 철회하라”고 요구했다.

이들은 “익산시는 전국에서 농지면적 6위, 논면적 5위, 쌀 생산량 4위의 전형적인 도·농복합도시다”며 “이같은 위상에 맞게 익산시는 농업인의 권익을 보호하고 농업소득 향상을 위해 농업인단체의 자율성을 보장하는 농업인회관을 보장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익산시농민회 관계자는 “지난 2001년 6월 채규정 익산시장과 익산시농민회가 함열군민회관을 농업인회관으로 활용하자는데 합의하고 그해 11월 익산시농업인회관 설치운영조례 제정으로 건립됐다”며 “하지만 시는 원광보건대학을 2016년 재매입하는데 발생한 매입비용을 충당하기 위해 일방적으로 농업인회관을 매각하려고 한다”고 밝혔다.

이어, “이같은 행위는 농민단체를 무시하는 처사이며 20년 전 약속을 파기하는 것이다”며 “시는 지금이라도 농도 익산시의 위상에 맞는 익산시농업인회관신축을 추진해야 할 것이며 신축 건립 전까지 농업인회관을 유지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익산시는 농민회와 간담회 등 충분한 대화를 통해 농민단체가 새로운 농업인회관에 입주해 농정에 대한 협치 활동을 할 수 있도록 최대한 지원할 계획이다.

익산=문일철 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