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만금~전주간 고속도 공사차량 과속 진봉구간 민원 잇따라
새만금~전주간 고속도 공사차량 과속 진봉구간 민원 잇따라
  • 김제=조원영 기자
  • 승인 2020.03.19 16:1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새만금~전주간 고속도로 건설공사 덤프트럭이 김제시 진봉면~만경면 구간에서 과속질주하면서 비산먼지와 영농기 농기계 운행에 고통을 겪는 등 인근 지역 주민들이 불편을 호소하고 있다.

 이에 따라 김제시 진봉면 지방도 702호선(만경~심포 간)을 이용하는 덤프트럭 과속으로 인한 주민 피해를 최소화하고자 김제시가 발벗고 나섰다.

 김제시 건설과는 진봉면 지방도 702호선 과속으로 지역주민들의 피해 민원이 폭주하고 있는 가운데, 이도명 김제시 건설과장이 직접 나서 현장을 점검하고 진봉면사무소 회의실에서 지역 주민과 새만금~전주 간 고속도로 공사관계자 등 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진봉면 이장협의회 박운용 회장 등 주민 대표 10여 명은 “공사차량 과속과 비산먼지 발생으로 주민들의 안전이 위협받고 있고, 온통 집안이 먼지투성이여서 문을 열어놓고 생활할 수 없을 뿐만 아니라 영농기를 맞아 농기계를 운행하는 데도 큰 어려움이 있다”고 고통을 호소했다.

 이 같은 주민 불편을 해소 하고자 김제시청 건설과에서는 지방도 702호선 과속 발생구간 3개소에 대해 과속단속 카메라 설치 및 집진차량을 이용한 도로청소 등을 실시해 주민 불편을 최소화해 나가기로 했다.

 또한, 새만금~전주 간 고속도로 현장 등에서는 공사차량 과속운전 예방교육, 마을별 안전요원 배치, 과속운행금지 현수막 게시, 공사차량에 현장식별 표찰 부착, 살수차 운행 등을 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도명 김제시 건설과장은 “지역주민들이 안전에 위협을 받고, 생활에 큰 불편을 느끼고 있어 선제적 대응을 위해 이번 간담회를 갖게 됐다”며 “이번 간담회를 통해 약속한 사항들이 이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김제=조원영 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