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는 지난해부터 청년들을 대상으로 창업농을 선발해 각종 지원시책을 추진하고 있으며, 영농정착금과 정책자금 이차보전 등을 지원하고 있다.
지금까지 선발된 인원은 모두 59명으로 수도작과 원예·축산 등 다양한 영농 분야에서 활동하고 있다.
시가 지원하고 있는 영농정착금의 경우 청년 창업농이 안정적으로 영농에 정착할 수 있도록 1년차 100만원, 2년차 90만원, 3년차 80만원이 최대 3년간 지원된다. 정책자금 이차보전 사업은 영농 관련 융자금 3억원 이내에서 금리 2% 중 1%를 지원한다.
또한, 스마트한 농촌으로 변화를 꾀하기 위해 소득 증대를 위한 생산시설 개선 등 영농에 필요한 신기술을 도입하는 청년창업농에게 최대 5천만원이 지원된다. 사업 대상은 만 39세 미만의 4-H에 가입된 청년농업인이다.
이 밖에도 익산시는 주거환경 개선 지원비와 친환경농업을 하는 청년농의 학교급식 납품 참여기회 제공, 농산물 가공사업 준비 등 다양한 맞춤형 영농지원을 통해 지역 정착을 유도하고 있다.
이 같은 익산시의 적극적인 지원으로 성공적 정착과 고소득을 올리고 있는 청년창업농이 많아지고 있다.
익산시는 올해도 청년창업농 33명을 선발할 계획이다. 당초에는 32명을 배정받았으나 경영실습 임대농장 완공 및 운영에 대한 인센티브를 제공받아 도내에서 유일하게 1명을 추가로 배정 받았다.
지원자 55명 중 1차 서면평가를 통과한 사람은 46명으로 다음 달 29일 면접 평가를 거쳐 5월초 최종 선발할 예정이다.
정헌율 시장은 “갈수록 농촌인구가 급감하고 고령화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며“농촌에 젊고 유능한 청년 농업인들이 정착해 지역 농업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도록 각종 기반시설과 지원사업을 발굴하는데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익산=김현주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