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평선축제제전위원회 이은아 과장, 한국창작문학지 신인상 수상 시인 등단
지평선축제제전위원회 이은아 과장, 한국창작문학지 신인상 수상 시인 등단
  • 김제=조원영 기자
  • 승인 2020.03.19 1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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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만남 보다/ 더 빨리 오는 이별의 시간 앞에/ 아름다웠노라 고백하는/ 해질 무렵 어느 날/ 애틋한 첫사랑이/ 철 모르고 피어 하늘거리는/ 새빨간 코스모스로 피어난다 (이은아 시인의 ‘해 질 무렵의 연가’)

 비영리 사단법인 사)김제시지평선축제제전위원회에 근무하는 이은아 과장(49. 사진)이 ‘계간 한국창작문학’을 통해 시인으로 등단해 화제다.

 이은아 시인은 계간 종합 문예지인 한국창작문학(발행인 심의표, 편집인 황인두, 발행처 도서출판 우림) 2020년 봄호에 ‘해 질 무렵의 연가’ ‘회상’ ‘고별’ 등의 시가 신인공모전에 당선돼 시인으로 등단했다.

 이은아 과장은 “바람이 풍경을 만나면 소리가 나듯, 이제까지의 널부러진 낙서처럼 써온 시들이 참된 시로서의 틀과 격을 갖춘 문학의 형식으로 터를 굳혀가게 됐다”며 “이제 바구니에 막 따 담은 풋풋한 과일 마냥 시인이라는 풋 설은 명함의 도상에 이르렀으니, 앞으로 잘 정리된 과일 상자의 탐스러운 격식을 위한 나름의 충만함으로 뿌듯해질 때까지 문학의 꽃을 피워 보고자 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국문협 고문인 김종상 심사위원장은 “시인은 언어의 연금술사라고 한다. 체험한 어떤 사상에서 일어나는 감정과 정서, 농익은 생각들을 객관화시켜서 시어에 담아 은유적 표현, 압축적, 비유적 수사법을 사용해 훌륭한 문장으로 빚어 독자들에게 보여줌으로써 독자들로 하여금 기쁨과 공감을 갖게 할 수 위대한 창조자”라고 평가했다.

 한편, 이번 계간 종합 문예지인 한국창작문학 신인상 심사위원으로는 심재기 시인을 비롯한 홍성훈 시인, 심의표 시인, 깁명렬 시인 등이 참여해 엄정한 심사를 펼친 것으로 알려졌다.

 김제=조원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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