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 문화모임, 코로나-19로 지친 주민·아이들 응원 나서
고창 문화모임, 코로나-19로 지친 주민·아이들 응원 나서
  • 고창=김동희 기자
  • 승인 2020.03.19 1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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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창군의 문화예술 모임들이 코로나19로 지친 군민들을 위로하고, 응원의 힘을 더하기 위해 발 벗고 나섰다.

 19일 고창군과 (재)고창문화관광재단(이하 재단)에 따르면 지역 문화예술인 모임들이 활동영역을 확대해 ‘코로나19극복 문화예술 프로그램’을 고창 곳곳에서 진행하고 있다.

 먼저, 지역 청소년 미디어교육 등을 진행하는 ‘꿈그림시어터’와 ‘환경교육센터’는 협업을 통해 고창읍성 입구에서 ‘코로나19 대응 아이디어 영상제작과 교육, 엽서쓰기’ 체험을 진행하고 있다. 고인돌공원에선 ‘노르딕생태놀이, 숲 놀이터, 엽서쓰기’ 부스도 운영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공동육아모임 ‘온디자인컴퍼니’도 개학이 연기되면서 지역아동센터에서 머무르는 아이들과 함께 손소독제와 마스크 만들기를 진행하고 있다. 이선주 강사는 “아이들이 학교에서 친구들과 마음껏 뛰어놀지 못하면서 많이 답답해 하고 있다”며 “재미있는 체험을 통해 기운을 북돋아주고 놀아주면서 코로나19가 빨리 끝나기를 같이 바라고 있다”고 말했다.

 영상제작 모임인 ‘고창Q’에선 코로나19를 이기는 나만의 지혜를 담은 청소년 UCC 공모전도 열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재단의 여원경 사무국장은 “사회적 거리두기를 하고 있는 상황에서 군민들과 마음을 가까이 하기 위해 기획했다”며 “문화예술 프로그램을 통해 ‘힘내라 고창군’ 캠페인에 동참하고 군민들의 지친 마음을 위로하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고창=김동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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