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남원임실순창 ‘총선 최대 화약고’ 떠올라
군산-남원임실순창 ‘총선 최대 화약고’ 떠올라
  • 청와대=이태영 기자
  • 승인 2020.03.18 1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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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15 총선을 28일 앞두고 전북 군산과 남원·임실·순창 지역구가 최대 화약고로 부상했다.

 전북도민일보를 비롯 전라일보, 전주 MBC, JTV가 공동으로 코리아리서치사에 의뢰해 실시한 ‘21대 총선 전북지역’ 여론조사 결과 전북 10개 선거구중 전주갑, 전주을, 전주병, 익산갑, 익산을, 정읍·고창, 김제·부안, 완주·진안·무주·장수 등 8개 선거구에서 민주당 예비후보들의 지지도는 압도적으로 타 예비후보를 앞서 나갔다.

 다만 군산과 남원·임실·순창 지역구는 민주당 예비후보가 무소속 후보와 초접전을 펼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민주당 후보들의 싹쓸이 현상이 벌어질지, 무소속 의원을 배출하게 될지가 총선 최대 관전포인트로 급부상했다.

 군산선거구의 경우 무소속 김관영 예비후보의 여론지지율이 44.7%로 민주당 신영대 예비후보(41.1%)를 오차범위에서 3.6%P로 앞선 것으로 나타나 가장 큰 이변지역으로 꼽히고 있다.

 군산은 김의겸 전 청와대 대변인의 불출마로 단수 공천된 민주당 신영대 예비후보와 바른미래당을 탈당해 무소속으로 출마하는 김관영 예비후보의 1대1 구도가 형성됐다.

 신영대 예비후보는 집권여당의 후보라는 점을 강조하며 표밭을 누비고 있는 가운데 김관영 예비후보도 8년간의 정치경험을 자산으로 3선 배출론을 강조하며 일전을 벼르고 있다. 김 예비후보의 3선 가도는 민주당 바람의 차단 여부가 최대 변수로 떠오르는 등 한 치의 양보 없는 싸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남원·순창·임실 선거구의 경우 민주당 이강래 예비후보의 여론지지율이 40.8%로 무소속 이용호 예비후보(40.5%)를 불과 0.03%P 차이로 박빙의 승부를 나타내고 있다.

 3선 국회의원과 청와대 수석비서관, 한국도로공사 사장을 지낸 이강래 예비후보는 오랫동안 지역구를 비웠음에도 박희승 전 지역위원장과 경선에서 승리, 가파른 상승세가 본선까지 이어질지 주목된다. 현역 국회의원인 무소속 이용호 예비후보의 기세도 만만치 않은 가운데 ‘민주당의 강풍’ 극복 여부가 재선 길목의 최대 관건이라는 게 정치권의 분석이다.

이태영 기자

 

 ■여론조사 방법

 조사의뢰:전북도민일보, 전라일보, JTV전주방송, 전주MBC

 조사기관:(주)코리아리서치인터내셔널

 조사기간:3월 13일~15일

 조사대상:전라북도 만18세 이상 성인 남녀(선거구별 500~502명)

 조사방법:유선RDD(Randdom Digit Dialing), 무선가상전화 방식 전화면접조사(선거구별 유선3.0%~10.2%, 무선89.8%~97.0%)

 응답율:선거구별 12.9%~21.6%

 표본오차:95% 신뢰수준에 ±4.4%p

 가중치 부여방식:성별·연령별·지역별 가중값 부여(셀가중)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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