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경찰서, 보이스피싱 카드 수거책 검거
완주경찰서, 보이스피싱 카드 수거책 검거
  • 완주=배종갑 기자
  • 승인 2020.03.18 1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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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완주경찰서(서장 최규운) 수사과는 지난 14일 ‘마이너스 통장을 개설하려면 대출실적을 높여야 한다’고 속이고, 대출을 받게 한 후 체크카드를 보내게 해 1,150만원을 인출한 보이스피싱 카드 수거책(남·38세)을 끈질긴 수사로 검거했다.

 피의자는 위와 같은 방법으로 전국 곳곳의 피해자 128명으로부터 체크카드 등을 수거해 보이스피싱조직 상선에게 지하철 물품보관함 등을 통해 전달한 혐의를 받고 있다.

 완주경찰 관계자는 완주군에서 직장을 다니고 있는 피의자를 설득해“카드를 보내주겠다는 전화 통화와 시간 약속을 잡고, 약속장소에서 잠복해 피의자를 체포했다”고 밝혔다.

 피의자 진술에 따르면 피해자 128명 중 전북도 피해자는 완주(2), 정읍·무주(1명씩), 전주시(5명) 등 총 8명의 피해자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완주경찰은 검거된 피의자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하고 여죄수사에 주력하고, 대출을 받고자 하는 서민들의 어려운 형편을 악용한 범죄(보이스피싱)가 늘어나고 있어 모니터링 및 대응체계를 강화키로 했다.

완주=배종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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