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 우체통거리, ‘2020 도시재생사업 30선’에 포함
군산 우체통거리, ‘2020 도시재생사업 30선’에 포함
  • 정준모 기자
  • 승인 2020.03.18 1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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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군산시 ‘우체통거리 조성사업’이 국토교통부와 한국토지주택공사가 발간하는 ‘2020 도시재생사업 30선’에 포함됐다.

이 사례집은 지난 2014년도부터 2018년까지 5년간 진행된 전국의 도시재생사업 중 구체적인 성과 및 내용을 직관적으로 표출해 도시재생사업의 이해를 돕기 위해 발간됐다.

 무엇보다 전국 각지에 흩어진 각 성공사례를 한데 엮은 첫 시도란 점에서 특별한 의미가 부여되고 있다.

특히, 발간사에서 김현미 국토교통부장관은 군산시 도시재생사업의 성과에 큰 관심을 나타내 관심을 끌고 있다.

버려진 폐우체통을 활용하자는 작은 아이디어를 시작으로 우체통 거리를 만들고 손편지축제까지 여는 마을을 직접 언급한 것.

 이번 우수사례는 우체통거리 주민들이 지난 2016년 폐우체통에 그림을 그려 상가 앞에 세우는 아이디어로 첫걸음을 뗐다.

2018년에는 제1회 손편지 축제를 개최하며 평범했던 거리는 ‘우체통거리’라는 도로명까지 얻으며 활기를 되찾았다.

 주민들도 큰 호응으로 가세했다.

경관협정운영회를 결성해 매주 거리 청결활동을 펼치며 거리를 직접 관리하고 있다.

또한, 정기회의를 통해 우체통거리의 발전을 위해 끊임없이 소통·공유하며 올해도 오는 5월 제3회 손편지축체를 개최할 예정이다.

 군산시 도시재생과 이기만 과장은 “도시재생의 가치를 공유하며 주민과 함께 협력하고 상생해 만든 결과다”며 “현재 진행중인 도시재생사업도 성공적으로 추진해 지속가능한 도시재생사업의 모범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군산=정준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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