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5총선 여론자사] 완주 진안 무주 장수… 안호영, 임정엽 리턴매치서 일단 앞서
[4.15총선 여론자사] 완주 진안 무주 장수… 안호영, 임정엽 리턴매치서 일단 앞서
  • 청와대=이태영 기자
  • 승인 2020.03.17 2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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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대 총선의 리턴매치로 이뤄지는 완주·진안·무주·장수 선거구는 더불어민주당 안호영 예비후보가 최근 민생당을 탈당해 무소속으로 출마하는 임정엽 예비후보를 앞질러 나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선거는 지난번 총선때 완주에서 승리하고도 진안·무주·장수에서 표차를 극복하지 못해 아쉬움 삼킨 임정엽 예비후보가 과연 열세를 딛고 본선거에서 설욕을 할지가 관심사로 떠오른 가운데 무소속임에도 20%대 후반의 지지도를 보여 추격의 발판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남은 선거 기간동안 완주를 중심으로 세를 확장해 나간다면 막판 혼전양상을 보여줄 수도 있다는 것이 정치권의 분석이다

 전북도민일보와 전라일보, JTV전주방송, 전주MBC이 공동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민주당 안호영 예비후보는 58.8%의 지지로 무소속 임정엽 예비후보의 지지율 27.0%보다 31.8%P를 앞선 것으로 조사됐다.

 뒤이어 국가혁명배당금당 장주원 예비후보 1.2%, 기타후보 1.4%, 없음·모름·무응답이 11.7%로 나타났다.

 안호영 예비후보는 모든 연령층에서 과반 이상의 지지도를 보인 가운데 30대와 40대에서 각각 63.4%와 60.1%의 지지를 얻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임정엽 예비후보는 50대 연령층에서 32.2%를, 장주원 예비후보는 50대 연령층에서 2.9%의 지지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직업별 지지도에서도 안 예비후보는 직업층에서 과반 이상의 지지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특히 농·임·어·축산업 종사자들이 가장 높은 60.0%의 지지를 보냈으며 주부들도 72.2%의 지지를 기록했다. 반면 임 예비후보는 자영업자들에게 가장 높은 지지(36.1%)를 얻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지역별로도 안 예비후보는 권역2(진안군)과 권역3(무주군)에서 60% 후반대의 지지를 보이고, 임 예비후보는 권역1(완주군)과 권역4(장수군)에서 20% 후반대의 지지를 얻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적극적 투표층에 대한 조사에서도 안호영 예비후보가 62.9%로 임정엽 예비후보 28.1%로 크게 앞지른 가운데 완주진안무주장수 선거구의 경우 소지역주의 구도가 되느냐, 아니면 지지도에서 우세를 보이고 있는 민주당의 바람이 작용하느냐에 따라 당락이 결정될 것으로 보는 시각도 팽팽하다.

 후보선택 기준을 묻는 질문에 응답자의 23.1%가 경력이나 능력을 꼽았으며 정책이나 공약(21.8%), 소속정당(19.9%), 인물이나 자질(18.0%)로 나타났다.

 정당지지도는 더불어민주당이 70.8%를 기록하며 압도적 지지를 받았다. 이어 정의당 9.2%, 미래통합당 2.6%, 국민의당 1.9%, 민생당 0.8%, 민중당 0.8%, 자유공화당 0.2%, 친박신당 0.2%, 기타 정당 3.3%, 없음·모름·무응답이 10.3%로 조사됐다.

 비례대표 선출을 위한 여론조사에서는 민주당이 참여하는 비례연합정당이 53.9%로 가장 높았고 정의당 13.8%, 미래한국당 3.6%, 열린민주당 2.7%, 민중당 1.7%, 국민의당 1.6%, 민생당 0.4% 등으로 나타났다.

 여론조사는 전북도민일보, 전라일보, JTV전주방송, 전주MBC 의뢰로 (주)코리아리서치인터내셔널이 3월14일부터 3월15일까지 전라북도 완주·진안·무주·장수 지역 만18세 이상 성인 남녀 501명을 대상으로 하였으며, 유선RDD(Randdom Digit Dialing)와 무선가상전화 방식(유선 8.6%·무선 91.4%)으로 피조사자를 선정하여 전화면접조사방법으로 조사하였다. 가중보정을 위해 2020년 2월말 행정자치부 주민등록 인구기준으로 성별·연령별·지역별 가중값(셀가중)을 부여하였으며 응답률은 21.6%(유선 12.4%, 무선 23.2%)에,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4%p이다. 그 밖의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이태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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