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진흥청, 잃어버린 고양이 찾는 유전자 마커 개발
농촌진흥청, 잃어버린 고양이 찾는 유전자 마커 개발
  • 고영승 기자
  • 승인 2020.03.17 1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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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농촌진흥청(청장 김경규)은 고양이 개체를 판별하고 친자를 확인할 수 있는 ‘고양이 개체 식별 유전자 마커’를 개발했다고 17일 밝혔다.

 이 유전자 마커를 이용하면 세포 안의 미세한 디엔에이(DNA) 차이를 유전자 지문처럼 정확하게 판별할 수 있다.

 연구진은 페르시안, 터키시앙고라, 코리안숏헤어, 러시안 블루 등 고양이 18품종의 혈액 DNA를 분석해 총 15종의 유전자 마커를 선정했다.

 이 기술을 활용하면 고양이 DNA를 단시간에 저비용으로 분석할 수 있으며 유실·유기 동물 보호와 반려동물 산업에 다양하게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농진청은 설명했다.

 농진청 국립축산과학원 김태헌 동물유전체과장은 “이번 유전자 마커 개발로 잃어버린 고양이를 찾는데 도움을 줄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 반려동물의 보호·복지 정책이 안착될 수 있도록 유전체 분석 기술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고영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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