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창군 코로나19 극복 소상공인 경영안정 지원
순창군 코로나19 극복 소상공인 경영안정 지원
  • 순창=우기홍 기자
  • 승인 2020.03.17 16:3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순창군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는 지역 소상공인들의 경영안정을 위해 각종 지원에 나선다.

 군에 따르면 코로나19 때문에 다중이용시설인 전통시장의 지속적인 매출 감소가 이어지자 오는 4월부터 3개월 동안 한시적으로 순창전통시장(순창읍·동계·복흥) 월 사용료를 30% 감면한다. 이런 방침은 코로나19로 오프라인 형태인 대면형 유통시장보다는 온라인을 통해 생필품을 사는 방식으로 소비형태가 변화하면서 전통시장 상인들의 매출액이 급감하자 군이 시장 사용료 감면이라는 카드를 꺼낸 것.

 특히 군에서는 시장 사용료 감면 외에도 전년도 카드매출액의 0.8%인 최대 50만원까지 지원하는 카드수수료 지원사업도 추진한다. 업소당 연 매출액 1억2천만원 이하였던 자격기준을 3억원 이하로 사업대상도 확대했다.

 더욱이 코로나19 장기화로 말미암은 경영난 해소를 위해 소상공인 사업장 운영에 사용한 공공요금은 물론 4대 보험료 일부를 한시적으로 지원할 계획도 적극적으로 검토 중이다. 이와 함께 지난 4일부터 순창사랑상품권 할인율을 종전 7%에서 10%로 상향해 오는 6월 30일까지 특별할인판매에 들어가며 지역경제 소비 촉진도 지속적으로 장려하고 있다.

 또 군은 순창사랑상품권 사용처가 지역으로 한정됨에 따라 유통되는 자금흐름의 확산도 기대하는 대목이다. 실제 지난 1월 설 명절을 맞아 10여 일 동안의 특별할인기간에 21억 원 가량의 상품권이 판매됐다는 점에서 이번 특별할인기간 확대가 내수경기 활성화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군은 판단하고 있다.

 황숙주 순창군수는 “코로나19 여파로 지역 상인들의 고통을 분담하고자 다양한 지원정책을 발굴하겠다”면서 “특히 지역 경기와 직결되는 코로나19 감염 예방을 위해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방역활동에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순창=우기홍 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