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가 인구를 늘리기 위해 ‘인구정책위원회’를 가동하는 등 안간힘이다.
특히, 시는 특색있는 시책으로 인구 증가에 총력을 쏟고 있다.
‘인구정책위원회’는 윤동욱 군산부시장을 위원장으로 각 분야 전문가 15명으로 구성됐다.
특히, 이날 회의는 한 가지 문제를 놓고 여러 사람이 회의를 해 아이디어를 구상하는 이른바 ‘브레인스토밍’ 방식으로 진행돼 눈길을 끌었다.
이날 위원들은 신혼부부가 주택을 구입할 경우 정착금 지원 대신 한명의 아이를 낳으면 대출이자 면제, 두명 출산은 대출금 1/3 탕감, 세명 출산은 전액 탕감해주는 외국 사례를 놓고 열띤 토론을 벌였다.
시는 이 회의 자료를 기초로 신혼부부 주택 구입 정착금에 대한 세부적인 실행 계획을 세워 전북도와 협의를 통해 해당 부처 등 국비 확보에 나설 방침이다.
군산시는 또 올들어 27만명이 붕괴하자 인구를 늘리기 위한 정책 발굴에 총력을 쏟고 있다.
인구 증대를 위한 ‘2020 인구정책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시 차원의 해법 모색에 부심하고 있다.
민관간 유기적 협조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인구정책 실무부서 TF를 구성, 운영한다는 방안도 이런 일환이다.
또한, 출산·양육하기 좋은 분위기 조성 등 지역 맞춤형 통합·포용적 인구정책 추진에 행정력을 집중할 계획이다.
군산시 기획예산과 이혜숙 계장은 “침체한 군산경제가 활력을 되찾기 위해선 인구 증가가 첩경으로 판단된다”며 “이에 따라 단 한명의 인구라도 늘릴 수 있는 시책 발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군산=정준모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