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국어원, ‘드라이브스루’는 쉬운 우리말 ‘승차 진료(검진)’로
국립국어원, ‘드라이브스루’는 쉬운 우리말 ‘승차 진료(검진)’로
  • 김미진 기자
  • 승인 2020.03.16 18:3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박양우)와 국립국어원(원장 소강춘)은 코로나19와 관련해 국민들이 이해하기 쉽도록 어려운 외국어 ‘드라이브스루’를 쉬운 우리말 ‘승차 진료(또는 승차 검진)’로 제시했다.

승차 진료(드라이브스루)는 코로나19 확진 여부를 알기 위해 차에 탄 채 안전하게 문진, 검진, 검체 채취, 차량소독 등을 하는 것을 말한다. 국내에서 지난 2월부터 시행한 제도로 환자와 의료진의 접촉을 최소화하고 검사시간을 줄여 신속하고 안전하게 검사할 수 있어 외국 정부와 주요 언론으로부터 관심을 받고 있다.

 이외에도 국어원은 새말 모임을 통해 ‘코호트 격리’를 ‘동일 집단 격리’로, ‘팬데믹’을 ‘(감염병) 세계적 유행’, ‘에피데믹’을 ‘(감염병) 유행’, ‘비말’을 ‘침방울’, ‘진단 키트’를 ‘진단 도구(모음)’ 혹은 ‘진단 (도구) 꾸러미’, ‘의사 환자’를 ‘의심 환자’ 등으로 제안한 바 있다.

 김미진 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