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안군 코로나19 선재적 대응에 총력
부안군 코로나19 선재적 대응에 총력
  • 방선동 기자
  • 승인 2020.03.16 1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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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권익현 부안군수는 코로나19 확산으로 무료경로식당과 어르신식사배달지원사업이 운영 중단됨에 따라 16일 홀로 사는 저소득층 어르신들의 집을 직접 찾아가 식사·건강상태 등을 살피고 대체식을 전달했다.

 부안군은 (사)대한노인회 부안군지회와 함께 65세 이상 저소득 어르신을 대상으로 무료경로식당 50명과 식사배달지원사업 87명 규모로 사업을 추진했으나 코로나19 확산으로 지난달 24일부터 경로식당과 식사배달지원사업을 잠정 중단했다.

 사업이 중단됨에 따라 사업 관계자와 공무원들이 힘을 합쳐 매일 전화 안부확인과 주 1회 월요일마다 결식 우려 어르신 137명의 가정을 방문해 식사와 건강상태 확인과 라면, 즉석국, 누릉지, 음료, 떡 등 대체식을 직접 전달하고 안부를 살피고 있다.

 한편 부안군은 코로나19에 대응하기 위해 홀몸어르신 사랑잇기사업을 추진해 공무원과 결연된 홀몸어르신 대상으로 주 2회 이상 전화 안부확인 및 안전점검을 추진 중이다.

 부안군 보건소는 지난달 29일부터 지난 12일까지 총 13일간에 걸쳐 코로나19의 확산 방지 및 군민들의 불안 감소를 위해 관내 신천지 교인 25명의 검사를 실시한 결과 모두 음성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부안군 보건소는 이들에 대한 역학조사를 실시한 결과 대구지역과의 연관성은 없었으나 다중이용시설 근무자의 경우 확진자 발생시 지역사회 전파 위험도가 크므로 선제적 대응 차원에서 검사를 실시했다.

 또 확진자가 발생했던 전주 신천지 교회 참석자 중 부안 관할 일부 신도를 타 보건소와 협업해 검사를 진행하고 타 지역 콜센터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다수 발생한 사례에 대응해 부안군 CCTV통합관제센터 소독을 실시했다.

 부안군 하서면 의용소방대 및 새마을지회는 코로나19 바이러스 확산 방지와 감염원 유입차단을 위해 마을승강장, 경로당 주변 등 다중이 이용하는 시설 73 개소에서 방역을 실시했다.

 방역봉사활동에는 하서면 의용소방대원 등 15명이 참여해 트럭 2대, 농약방사기 1대, 차량용 분무기 1대, 자동소독기 2대 등을 이용해 코로나19 바이러스 확산 방지를 위해 다중이용시설과 방역취약지역을 대상으로 주기적인 방역작업을 실시 할 계획이다.

 부안소방서 진서남성의용소방대는 전북지역 소방관들을 포함해 코로나19에 대응하기 위해 전국에서 대구에 집결한 소방관들을 응원하기 위해 1,000만 원 상당 곰소 양념젓갈 1,000개를 기부했다.

 부안소방서 진서남성의용소방대는 지난 주말부터 3일간 진서면 특서품인 곰소 젓갈을 코로나19 현장에서 힘을 쏟고 있는 소방관들이 입맛을 돋게 양념 작업해 17일에 대구소방본부에 전달했다.

 부안소방서 소속 의용소방대는 대구지역은 물론 코로나19 조기 종식을 위해 지역 방역활동 및 불우이웃을 위해 소독물품 기증 등 릴레이식 봉사기부를 실천하고 있다.

부안=방선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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