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전주국제영화제 폐막작으로 감동을 안겼던 ‘스킨’ 19일 개봉
2019전주국제영화제 폐막작으로 감동을 안겼던 ‘스킨’ 19일 개봉
  • 김미진 기자
  • 승인 2020.03.15 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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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전주국제영화제 폐막작으로 초청돼 많은 영화팬들과 평론가들에게 호평을 받았던 영화 ‘스킨(감독 기 나티브)’이 19일 개봉한다.

영화 ‘스킨’은 미국 전역을 놀라게 한 충격 실화를 영화화한 작품이다. 백인 우월주의자로 살아오던 브라이언 위드너와 그가 새로운 삶을 살아갈 수 있도록 도와준 인권단체 ‘원 피플스’의 러몬트 젠킨스가 경험한 긴박했던 순간들을 그렸다.

카메라는 엄마를 잃고, 알코올 중독자인 아빠의 손에서 벗어나고 싶었던 소년 브라이언(제이미 벨)이 우연히 극단적 인종차별주의를 주장하는 사람들을 만나 그들의 손에 자라 조직원으로 성장하게 되는 과정을 따라간다.

 끝없는 폭력과 시위로 세상에 대한 증오를 먼저 배우고 자란 소년. 그런데 그 소년이 사랑하는 여인 줄리(다니엘 맥도널드)를 만나게 되면서 자유를 꿈꾸기 시작했다. 배신자를 가만히 놔둘 수 없었던 조직은 끝없이 그를 위협하고 추적한다.

 온몸에 새겼던 문신을 고통스럽게 지워가면서 새 삶을 살고자 했던 주인공 브라이언의 모습은 힘든 투쟁의 시간을 짐작하게 만든다. 국내 관객들에게 ‘설국열차’, ‘빌리 엘리어트’로 잘 알려진 배우 제이미 벨의 인생연기가 완벽하다.

 영화 ‘스킨’은 제43회 토론토국제영화제(FIPRESCI-특별한 발표) 부문 수상을 비롯해 제 69회 베를린국제영화제, 제66회 시드니영화제, 제73회 에든버러국제영화제 등 해외 유수의 영화제를 시작으로 지난해에는 전주국제영화제 폐막작으로까지 초청 상영돼 일찌감치 작품성을 인정받았다.

김미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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