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동일 시인 첫 시집 ‘끈’
강동일 시인 첫 시집 ‘끈’
  • 이휘빈 기자
  • 승인 2020.03.11 1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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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동일 시인이 첫 시집 ‘끈(이랑과 이삭·4,500)’을 출간했다.

 시인의 시들은 모두 행마다 짧게, 짧게 한 문장으로 끝나있다. 또한 시 사이에 동시, 시작노트, 손톱시들이 함께한다.특히 사물의 이미지와 고정관념을 깨트리고 자신만의 언어로 세계를 바라본다.

 이운룡 교수는 시평에서 “시가 어렵다고 할 수 있으리라. 낯설어 이해가 안되고 의미 파악시 윕지 않을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언어와 언어의 틈새를 뚫고 치솟아 올라 변형 생성된 이미지와 시인의 감수성은 단순성을 넘어 지적 관념 세계와 시공간을 초월한 곳에 있기 때문에 독자들 역시 다변적, 다층적인 안목과 상상력을 동원해야 할 것이다’고 전했다.

 시인은 머릿말에서 “여기 이 시들은 참 오래 전부터 내 곁에 머물러 왔던 것들이 많다. 희미한 연필 메모 조각으로 해져 없어진 것도 있었겠지만 떠나지 못하고 띄엄띄엄 주위를 맴돌고 있었던 것들이다. 내가 거둬들여야 할 나의 것들이다”고 전했다.

 강동일 시인은 전주에서 살고 있으며 신석정, 김새강, 백양촌, 이운룡 작가를 선생으로 모시고 문학공부를 했다. 한국문학예술 신인상, 국제해운문학상 시 부문을 수상했으며 전북, 전주, 임실문인협회 회원, 열린시문학회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이휘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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