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고용·실업률 개선…고용의 질 ‘악화’
전북 고용·실업률 개선…고용의 질 ‘악화’
  • 고영승 기자
  • 승인 2020.03.11 1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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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용지표 개선됐으나 저임금 일자리는 증가해 일자리 질 나빠져

 지난달 취업자 수가 작년보다 늘며 당초 우려했던 ‘마이너스’ 고용참사는 피했지만, 고용의 질은 여전히 악화일로인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호남지방통계청 전주사무소가 발표한 ‘2020년 2월 전북지역 고용동향’에 따르면 고용률은 58.0%로 전년동월대비 0.4% 포인트(p) 상승했고, 취업자는 90만4000명으로 전년동월대비 3000명 증가(0.3%p)하는 등 고용이 소폭 늘었다.

 실업률도 2.9%로 전년동월대비 0.3%p 하락했으며 실업자는 2만7000명으로 전년동월대비 3000여명 감소(-10.0%)하는 등 고용지표가 개선됐다.

 고용의 질적인 측면에서는 상황이 악화됐다. 사무종사자는 전년동월 대비 9000명(-7.3%) 감소했고 관리자·전문가와 서비스·판매종사자는 각각 8000명, 1000명 하락하는 등 일자리 질이 나빠졌다.

 종사상 지위별로 보면 전년동월대비 비임금근로자는 31만1000명으로 1만7000명(5.9%) 증가했다. 상용·임시근로자 등 임금근로자는 1만5000명(-2.4%) 줄어든 59만4000명으로 집계됐다.

 36시간미만 취업자는 24만2000명, 36시간이상 취업자는 62만7000명으로 집계됐다. 주당평균취업시간은 36.9시간으로 전년동월대비 1.4시간 줄었다.

 전북지역 15세이상 인구는 155만8000명으로 전년동월에 비해 7000명(-0.5%) 감소했다. 경제활동인구는 93만1000명, 경제활동참가율은 59.8%로 전년 동월대비 0.3%p 상승했다.

고영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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