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창군이 지난 10일 친환경농업연구센터에서 왕대추 재배농가 20여 명을 대상으로 유기농자재 생산 실습교육을 진행했다.
특히 이날 교육에 참석한 농가는 재료를 공동으로 사 비용부담을 최소화했다. 또 군도 자체 강사를 활용해 최소한의 비용으로 교육을 진행했다고 군 농업기술센터 측은 밝혔다.
더욱이 교육을 통해 자닮오일과 자닮유황, 인산칼슘 액비 등 친환경 농업에서 반드시 갖춰야 할 농자재를 직접 만들어 사용함으로써 농가 경영비가 대폭 절감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실제 교육에 참가한 미왕과연구회 최복수 회장은 “농업농촌의 어려운 경영여건을 해결하려면 저비용 농업경영만이 극복할 수 있는 대안이라고 생각한다”면서 “유기농자재 교육을 지속적으로 진행해줄 것”을 건의했다.
순창군 농업기술센터 설태송 소장도 “우리 군에서는 친환경 농업 선도 군으로 다양한 품목의 유기농산물이 생산될 수 있도록 소규모 작목반 단위의 유기농업 교육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며 “이를 위한 교육사업에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자닮’은 ‘자연을 닮은’이란 뜻으로 자닮오일과 자닮유황 등 천연농약을 의미한다.
순창=우기홍 기자
저작권자 © 전북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