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 섬 지역에 LPG 등 생필품을 실어 나를 차도선(선명 군산아리울호)이 신조돼 내달부터 본격적인 운항에 들어간다.
육지와 떨어져 선박이 유일한 운송 수단인 개야도, 연도, 어청도, 관리도, 방축도, 말도, 명도, 비안도, 두리도에 거주하는 1천865세대·3천629명이 큰 혜택을 볼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그동안 만연했던 불법 운송으로 우려됐던 안전사고를 사전 차단할 수 있게 됐다.
이 배는 길이 35m·폭 9m에 80톤 규모로 최대 9명이 탈 수 있고 14노트 속력을 낼 수 있다.
지난해 9월 건조에 들어가 현재 마지막 공정이 진행중이며 시운전을 거쳐 4월 초 준공 예정이다.
지난 10일 선박건조사인 금강중공업 현지에서는 진수식이 거행됐다.
이날 진수식은 코로나19 감염예방을 위해 군산시 경제항만혁신국 안창호 국장과 옥도면 유칠식 면장 등 최소 인원만 참석한 가운데 약식으로 간소하게 치러졌다.
안창호 국장은 “지리적 여건으로 불편함과 위험을 감수했던 섬 주민의 정주 여건 개선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군산=정준모 기자
Tag
#안창호
저작권자 © 전북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