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5 총선 공약 점검] 전주병선거구
[4.15 총선 공약 점검] 전주병선거구
  • 이방희 기자
  • 승인 2020.03.11 17:3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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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5 총선 대진표가 거의 확정됐다. 총선을 한 달여 남은 시점에서 각 예비후보들이 내세우고 있는 공약을 점검한다.

 ▲더불어민주당 김성주 예비후보 

 김성주 더불어민주당 예비후보는 “혁신도시 시즌2 일환으로 국제금융도시 전주로 육성 700조 국민연금을 전북발전의 힘으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김 예비후보는 “2019년 20년내 최고의 실적인 73조원의 수익을 올린 세계 3대 연기금 국민연금은 전주를 기반으로 82개 국가에 투자하고 있다”며 “국민연금과 거래하는 세계 1,2위 수탁은행이 국내 최초로 전주사무소를 개설했으며 SK증권, 우리은행이 사무소를 냈고 현대자산운용, 무궁화신탁은 본부를 설립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전북혁신도시를 국제금융도시로 만들기 위해 올해 국내외 금융기관 30곳 유치 목표를 세우고, 금융공공기관을 추가로 이전시켜 금융생태계를 조성하여 문재인 정부 임기 내 서울·부산에 이은 제3의 금융중심지로 지정받겠다”며 “글로벌 인력양성을 위해 연기금전문대학원 설립도 예정대로 추진하겠다”고 약속했다.

 또 “19대 국회 때인 2014년 전북을 탄소산업의 메카로 만들기 위해 ‘탄소산업 육성지원법안’을 발의했지만 정부의 반대에 부딪쳐 심의조차 못하다가 정부를 설득하는 끈질긴 노력 끝에 낙선 후에야 통과시켰다”며 “전북은 탄소소재산업에서 중요한 연구역량을 보유하고 있으며 생산기업 효성이 자리잡고 있어 앞으로 탄소소재산업을 전북의 미래 먹거리로 만들기 위해 탄소융합기술원을 만들고 효성의 추가 대규모투자를 이끌어내며 탄소소재를 활용한 생산기업의 집적을 이뤄내 탄소소재산업의 중심으로 만들겠다”고 피력했다.

 김 후보는 “앞으로 완주군에서 생산된 수소와 전주의 탄소소재를 사용한 수소탱크가 들어가게 될 현대자동차 전주공장은 세계적인 수소트럭과 버스 생산기지가 될 것이다”며 “전주를 친환경도시로 만들기 위해 친환경 수소버스와 전기버스가 도로를 누비고 완주의 수소와 전주의 탄소소재가 결합하는 탄소수소경제를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김 후보는 “전북의 많은 청년들이 고향을 떠나지 않고 전북에서 공부하고 취직하고 결혼하고 행복하게 살 수 있도록 하려면 일자리를 많이 만들어내야 한다”며 “먼저 국내외 금융회사 수백 곳의 전주 사무소 개설을 추진해서 수천 개의 일자리를 만들어내겠다”고 덧붙였다.

 또 “금융공공기관을 전북혁신도시에 추가 유치하고 전북이전 공공기관들이 더 많은 지역인재를 채용, 전북의 탄소소재·수소산업 육성을 통해 신규 일자리를 창출하고, 현대자동차 전주공장을 상용차 10만대 생산기지로 거듭날 수 있도록 하는 등 기업과 지역이 힘을 모아 전주형 일자리를 만들어내겠다”고 공약했다. 

 ▲민생당 정동영 예비후보

정동영 민생당 예비후보는 “전주 경제는 벼랑끝의 심각한 국면으로 치닫고 있어 확실한 미래먹거리가 없다”며 “적어도 앞으로 30년은 먹고 살아갈 담대한 계획이 있어야 한다”며 전주의 미래를 위해 5가지 핵심 공약을 제안했다.

 정동영 예비후보는 “초선의원 시절부터 내걸었던 전주의 미래비전인 ‘동양의 밀라노’ 구상을 실현시켜 전국 관광거점 도시중의 대표도시가 되게 하겠다”며 “설립이 확정된 한류박물관을 발전시켜 한옥, 한식, 한복, 한지, 판소리 등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문화자원을 기술력과 결합하여 체험하고 배우는 한류 박물관을 건립하고 미국의 유니버설 스튜디오처럼 세계인이 찾아와 체험할 수 있는 담대한 테마파크 프로젝트를 추진하겠다”고 제시했다.

 이어 “전주를 ‘청년들의 도시’로 만들겠다”며 “청년일자리, 청년 몰, 청년 문화공간의 거점이 될 ‘청년해방구’ 100개를 추진하고 국공립대학교 무상교육 관철을 펼치겠다”고 밝혔다.

 정 후보는 “금융중심지 구상은 나와 있지만 정부에서 타지역 눈치 보느라 머뭇거리고 있다”며 “전주를 금융중심지로 바꾸는데 정동영이 해내겠다”고 약속했다. 정 후보는 또 “탄소산업진흥원이 전주 유치와 함께 드론 관련법까지 제정하며 전주를 드론산업 중심 도시로 만들어 가고 있다. 하늘을 나는 택시시범사업(드론택시) 예산도 확보한 바 있다”며 “전주를 탄소산업 메카, 드론산업의 중심지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코로나19로 그 어느때보다 시민들의 안전이 위협받고 있어 전주시민 모두가 건강예방과 증진을 통해 안전하고 삶의 질을 높이는데 힘쓰겠다”며 “전주시 곳곳에 건강증진센터를 설치하여 건강안전도시를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또 “지역공동체를 기반한 아이들 돌봄, 어르신 일자리와 이동권 보장, 사각지대 없는 장애인의 삶 등을 골고루 살피는데 앞장서겠다”고 덧붙였다.

 ▲무소속 오세명 예비후보

 오세명 무소속 예비후보는 “전주·완주의 통합이 제1호 공약이다”며 “전라북도의 큰 그림 속에서 전주가 바뀌면 전북이 바뀌고, 전북이 바뀌면 나라가 바뀔 수 있다는 신념으로 다음 대통령 선거와 지자체 선거가 같이 치뤄지는 2022년 전에 이 문제를 공론화하고, 대권 후보들에게 전북권의 공약으로 하도록 민의를 이끌어 내어 사회 통합과 행정 통합의 시너지 효과를 내어 전주·완주를 넘어 전북의 변화를 인하는 동력원이 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오 후보는 “천마지구는 규모가 47만 1150㎡로 450억여 원의 개발사업비가 소요될 것으로 추정되고 있어 도시 개발 논리로 접근하기보다 자연 환경 보존을 중점에 둬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에코시티의 연장선에서 천마지구 또한 친환경 생태 테마 공원이나 체험시설 같은 것이 필요하다”고 가오했다. 이어 “아파트 건설은 교통 여건 악화와 교통량 증가로 큰 혼잡을 야기할 것이라고 판단된다”며 “송천동은 공공 체육 시설이나 휴식 공간 공원 시설이 부족한 만큼 이에 대한 확충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송천동에 건설 예정이던 변전소를 팔복동으로 이전한 이유는 주민들에게 심각한 재산 피해를 초래하고 송천도시 발전을 가로막기 때문이었다”며 “최근 한전이 전력의 안정적 공급을 위해 다시 천마지구에 변전소 설치를 해야 될 수 있다는 애매모호한 입장을 보이고 있는데 천마지구는 어떤 형태로든 송천동 주민들의 행복과 복지를 위해 활용되어야 할 공간이며 어떤 외부의 필요와 계산에 따라 흔들려서는 안 된다”고 밝혔다.

오 후보는 또 “에코시티에 대형 마트 입점은 해당 지역 소상공인들의 생존 문제는 전주뿐만 아니라 도시 경제 정책에서 가장 큰 문제점일 것이다”며 “주민들의 생활 편의라는 점에서 대형마트 입점을 거부하는 것은 득보다는 실이 많을 수밖에 없는 만큼 소상공인들의 타격은 불가피하지만 다양한 자구책 마련을 통하여 활로를 찾아야 한다”고 말했다.

 이방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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