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 청계리 고분군’ 국가문화재 지정 추진
‘남원 청계리 고분군’ 국가문화재 지정 추진
  • 양준천 기자
  • 승인 2020.03.11 13:2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남원 청계리 고분군에서 출토된 유물

호남지역 대표적 가야문화 유산인 ‘남원 청계리 고분군’의 국가문화재 지정이 본격적으로 추진된다.

11일 남원시는 문재인 정부 100대 국정과제 중 가야사 연구 및 복원사업의 일환으로 ‘남원 청계리 고분군’의 국가지정문화재(사적)지정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고 밝혔다.

남원 청계리 고분군은 시루봉(770m)에서 동쪽으로 뻗어 내린 가지능선의 말단부에 자리하는 고분으로 남아있는 봉분의 크기는 길이 31m(도랑 포함 34m), 너비는 약 20m, 높이는 5m 내외로 현재까지 호남지역에서 발굴된 가야계 고총 중 가장 이르고 가장 규모가 큰 고총이다.

지난 2019년 발굴조사를 통해 ▲호남지역에서 가장 이르고 규모가 가장 큰 가야계 고총의 구조와 축조방법 ▲호남지역에서 최초로 발견된 수레바퀴 장식 토기 조각을 비롯한 다수의 함안 아라가야계 토기 ▲호남지역 가야 고총에서 최초로 확인된 왜계 나무 빗 등 남원 아영분지 일대 고대 정치조직의 실체와 변화상을 규명할 수 있는 새로운 자료들을 확보했다.

남원 청계리 고분군에서 출토된 토기
남원 청계리 고분군에서 출토된 토기

남원시는 지난 2015년부터 학술자료를 확보하기 위해 지료조사와 발굴조사를 통해 10여기의 고분군이 확인됐고 가야계 토기 등 관련 유물을 수습한 바 있다.

또 가야사 연구에서 ‘남원 청계리 고분군’이 차지하는 특별한 의미가 학술조사를 통해 확인됨에 따라‘남원 청계리 고분군의 역사적 가치와 의미’를 확보하기 위한 학술대회를 개최하고 전북도 문화재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국가지정문화재로 그 격을 높이는 작업에 본격적으로 돌입한다.

남원시 문화예술과 관계자는 “‘남원 청계리 고분군’의 국가문화재 지정을 통해 운봉지역 가야문화유산의 문화재적 가치를 보다 널리 알리는 한편 체계적이고 과학적인 보존 관리를 통해 그 활용가치를 한층 높일 수 있다”며 “가야고분군 세계유산 등재를 추진 중인 ‘남원 유곡리와 두락리 고분군’과 연계해 전 국민의 사랑을 받는 역사·관광의 명소로 조성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남원=양준천 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