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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대한민국이다
우리가 대한민국이다
  • 이승철
  • 승인 2020.03.10 17:3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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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19로 온 강산이 비상이다. 처음 보는 전염병으로 온 천지가 수런거린다. 병은 수그러든다고 하나 확진자가 7천명을 넘어섰다.

 동네 식당 가게 예식장도 문을 닫았다. 교회도 성당도 사찰도 집단 종교의식을 행하지 않는다. 옮을까 불안하고 옮길까 초조하고 걸릴까 공포스럽다.

 이 소용돌이 속에서도 희망의 풍선이 떠오른다. 방방곡곡 떠오른 봉사의 풍선은 하늘을 가린다. 서울에서 제주까지 잇는 아름다운 동행의 풍선이다.

 곤궁에 대한 나눔, 아픔에 대한 배려, 배움에 대한 실천, 사랑에 대한 소명, 민족에 대한 동포애다.

 상황실에서 현장에서 컵라면으로 식사를 때우며 아침저녁으로 방역을 설명한다. 과로로 인해 순직하시기까지 하는 사례도 있다. 대한민국 공무원들이다.

자신이 가진 지식 지혜를 나누기 위해 자원봉사 대열이 줄을 잇는다. 간절한 사명을 넘어 숭고한 소명의식을 갖고 기술과 경험을 나눈다. 대한민국의 간호사와 의사들이다.

 대구로 대구로 줄지어 향하는 구급차량. 내 몸 중한 걸 알면서도 남의 생명을 우선해 희생하는 대원, 대한민국의 소방이다. 일사불란하게 움직이는 대한민국의 선한 영향력 시스템이다.

 선한 전파력은 또 있다.

 자신이 운영하는 숙박시설을 의료봉사인에게 통째로 내준 빌라 주인, 장사가 안 되는 상인들에게 임대료를 깎아주거나 받지 않는 건물주, 쌀 생수 라면을 사재기하지 않고 오히려 아낌없이 기부하는 이웃

 자신이 쓰고도 모자랄 마스크를 아껴 기부하는 동네 할머니, 무급휴가로 자원봉사 나간 간호사에게 유급휴가로 바꿔준 병원 원장 일제소독의 날을 정해 방역과 전염차단에 힘쓰는 시민과 시장, 감염원으로 지적되는 종교시설을 제보하고 이를 선제적으로 폐쇄한 도민과 도지사, 백억원이 넘는 신천지교회 성금을 단칼에 거절한 사회복지 관련기관, 농간을 부려 병을 남의 탓으로 돌리며 입국을 제한한 왜인들에게 단 하루만에 똑같이 응사한 정부, 모두 자랑스러운 대한민국이다.

 코로나 19와 전쟁중이다. 반드시 이겨야 할 싸움터에 서 있다. 전쟁의 반대말은 일상이다. 이번 전쟁에서 이겨야 우리는 일상으로 돌아간다.

 학교도 가고 교회도 가고 꽃구경도 가고 좌판에서 순대도 먹고 영화도 보고 외식도 하고 소풍도 가고 그런 일상이다.

 가슴이 뜨거워져 온다. 피로가 겹쳐 병원 복도 한 구석에서 쪽잠을 자는 모습, 시간에 ㅤ쫓겨 간편식으로 식사를 때우는 장면, 보안경에 눌린 상처에 반창고를 붙여주며 활짝 웃는 얼굴들, 콧날은 시 큰 가슴은 뭉클 눈시울은 붉어진다.

 지금의 상황은 대한민국이라는 단어 아니면 설명할 수 없다. 자랑스러운 봉사 숭고한 희생에 희망이 샘솟고 고개가 숙여진다.

 봄꽃이 피어나듯 희망이 피어난다. 봄 아지랑이가 피어오르듯 희망도 피어오른다. 우리가 대한민국이다.

 

 이승철 전북광역자활센터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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