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농기원, 봄철 하우스 딸기 관리 당부
전북농기원, 봄철 하우스 딸기 관리 당부
  • 익산=김현주 기자
  • 승인 2020.03.10 1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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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라북도 농업기술원은 봄철 시설딸기 수확 후기 동안 적절한 보온과 환기를 실시해 시설내 온습도를 알맞게 유지하고 고온기 과실 경도를 증진시키기 위한 하우스 관리 대책을 농가들에게 당부했다.

 딸기는 전체 채소 중 생산액이 1위에 해당하는 고소득 작물로서, 대부분 시설딸기 형태로 재배되는데 2018년 현재 국내 생산액이 1조2,936억원에 달하는 주요한 과채류이다.

 3~4월은 딸기 수확 후기로서, 이때 하우스내 주간 온도는 25℃ 내외, 야간 온도는 5~6℃ 정도로 관리하는 것이 적정하며, 주간에 고온이 되면 과실이 물러질 수 있으므로 충분한 환기가 요구된다.

봄철 시설 하우스에서는 노지와 달리 추운 날씨의 영향을 덜 받아 안정적으로 작물을 키울 수 있으나 밀폐된 환경 탓에 병해가 단시간에 빠르게 번져나갈 위험도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이때 대표적으로 초봄에 시설딸기에서 발생하는 병으로는 잿빛곰팡이병, 흰가루병, 꽃곰팡이병이 있으며, 이러한 곰팡이병들은 적절한 하우스 관리를 통해 그 피해를 막을 수 있다.

 봄철에는 딸기 과실이 쉽게 무르는 것이 애로사항으로 작용하는데, 고온기 딸기 과실의 경도를 증진시키기 위해서는 환기, 차광 등을 통해 하우스 내부 온도를 낮추는 것이 필요하다.

 또한, 칼슘과 규산을 주기적으로 공급해 영양 관리에 힘써야 하는데, 질소는 과다할 경우 착색이 늦고 과실이 물러질 수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하고, 신선도 유지를 위해 수확은 12시 이전에 하는 것이 보다 적절하다.

전북농업기술원 김은지 연구사는 “시설딸기 봄철 재배시 적절한 하우스 관리를 통해 적정 온습도를 유지하고 병해를 방지하며, 과실 경도를 증진시키는 등 후기 수확 관리에 만전을 기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농가들에게 당부했다.

 익산=김현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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