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의회, 외국인 유학생 관리·소상공인 등 대책 촉구
전북도의회, 외국인 유학생 관리·소상공인 등 대책 촉구
  • 이방희 기자
  • 승인 2020.03.09 1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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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북도의회(의장 송성환)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지역사회 확산 방지를 위한 외국인 유학생 관리와 고사 위기에 처한 소상공인 및 영세 자영업자의 대책 마련을 주문했다.

 송성환 의장을 비롯한 의장단 및 상임위원장단은 9일 의장실에서 도 집행부로부터 긴급 추경예산 편성 방향과 코로나19 대응 및 추진현황을 보고 받았다.

 의장단은 이 자리에서 코로나19 지역사회 확산 방지를 위해 이달 9일부터 입국 예정인 865명의 외국인 유학생 관리에 온 힘을 다해 달라고 요청했다. 또한, 대구·경북에서 도내 소재 대학이나 자사고 등에 재학 중인 대학생 및 고등학생의 현황을 파악, 그에 따른 대응 체계 구축도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코로나19 확진자 급증으로 경제활동과 생산·소비심리가 크게 위축되면서 소상공인과 영세 자영업자는 최악의 상황으로 내몰리고 있는 만큼 지역경제 위축에 따른 2차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적재적소에 재정을 투입하는 선제적 대응책 마련을 요청했다.

 그러면서 이번 긴급 추경은 코로나19 감염에 따른 직·간접지원을 위한 예산안이지만 빠른 시일 내에 2차 추경 재원을 마련해 소상공인과 중소기업, 영세자영업자를 위한 대책이 시급히 이뤄져야 한다고 당부했다.

 송성환 의장은 “긴급 추가경정 예산안의 신속 집행으로 경제안정 도모와 방역 대책 지원사업에 신속히 집행되기를 바란다”면서 “아울러 외국인 유학생 관리와 소상공인 및 영세 자영업자를 위한 대책 마련에도 선제적으로 대응해 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전라북도의회는 이번 긴급 추경예산안 심사시 관계 공무원의 회의 참석을 최소화하고 직접적으로 연관이 없는 도청 실·국·원 소속 직원은 코로나19 방역에 집중할 것을 요청했다.

 이방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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