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실군 코로나 함께 이겨내자 소상공인과 맞손
임실군 코로나 함께 이겨내자 소상공인과 맞손
  • 임실=박영기 기자
  • 승인 2020.03.09 1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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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실군이 지역내 소상공인과 손을 맞잡고 코로나19 위기 경제극복에 두 팔을 걷어붙였다.

군은 한시적으로 운영한 임실사랑상품권 10% 특별할인 기간을 6월까지 확대하는 한편 농민수당도 전액 상품권으로 지급하는 등 침체된 지역경제에 보탬을 주는 정책을 속속 내놓고 있다.

앞선 5일 임실상인회장을 비롯한 3개 전통시장, 소상공인연합회 등 소상공인 업계의 현장 목소리와 애로사항을 직접 청취하는 소상공인 대표 간담회를 갖고 지원정책 방안에 함께 머리를 맞대는 등 다각적인 노력을 이어가고 있다.

먼저 군은 13일까지 한시적으로 운영해 온 임실사랑상품권 10% 특별할인 기간을 6월까지 확대하고 상반기 중에 상품권 발행을 120억원까지 대폭 확대하는 한편 농민수당 30억원도 전액 상품권으로 지급할 계획이다.

소상공인 카드수수료 지원대상을 연매출 3억원 이내로 확대 운영하며 경영자금을 융자금을 3천만원까지 적극 지원하고 이자 차액도 3%로까지 지속적으로 보전한다.

또한 침체에 빠진 전통시장을 위해 방역소독을 월 1회에서 주 3회로 대폭 늘리는 한편, 소규모 영세마트 등에 손소독제도 지원한다.

공설시장 점포 임대료도 3개월분 50%로 감면하여 점포당 최대 62만원의 절감 혜택과 지역 내 식당가 활성화를 위해 주 1회 군청 구내매점을 휴업하고 1일 배식인원 50% 줄이는 시책도 지속적으로 실시키로 했다.

코로나19 사태가 안정되는 시기에 맞춰 소상공인의 활성화 대책으로 시설개보수 지원금(500만원 한도) 및 소상공인 관련 개별사업 지원도 검토하고 전통시장 문화행사 지원을 확대해 전통시장 고객유치에도 총력을 다할 예정이다.

임실상인회와 지역 소상공인들은 “코로나 여파로 인해 영업매출이 크게 감소 생계를 위협받고 있는 실정이지만 행정이 적극 나서서 침체된 상권 활성화에 앞장서 주고 있어 큰 위로가 된다”고 입을 모았다.

심 민 임실군수는 “코로나 사태가 장기화되면서 지역경제가 크게 위축되고 있어 걱정이다”며 “어려운 시기를 함께 이겨나갈 수 있도록 행정이 할 수 있는 모든 지원정책을 적극 펼치겠다” 고 말했다.

임실=박영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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