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 세계 여성의 날 맞아 코로나 대응 여성의료인 응원
전주시 세계 여성의 날 맞아 코로나 대응 여성의료인 응원
  • 남형진 기자
  • 승인 2020.03.08 1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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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시가 세계 여성의 날(3월8일)을 맞아 시민들과 함께 코로나19 확산 방지 최일선에서 수고하는 여성의료인을 응원했다.

8일 전주시는 “지난 6일부터 8일까지 3일간 ‘세계 여성의 날’을 기념해 전주에 거주중인 내외국인 여성들과 함께 ‘Happy Women, Healthy Life(행복한 여성, 건강한 삶)’ 온라인 캠페인을 전개했다”고 밝혔다.

여성들의 힘을 모아 코로나19 위기 상황을 극복해 나가자는 취지로 기획된 이번 캠페인에서는 침체된 경기 활성화를 위한 지역상품 소비 운동도 병행됐다.  

전주시는 캠페인을 통해 지역 상점에서 꽃과 빵을 구매한 뒤 여성의료인과 코로나19 관련 의료기관에 전달하는 등 선한 영향력을 전파할 수 있는 행사도 가졌다.

‘세계 여성의 날’은 지난 1908년 열악한 작업 환경에서 화재로 숨진 미국 여성노동자들을 기리고 근로여건 개선과 참정권을 요구하며 시위를 벌인 것에서 시작됐다.

생존권을 의미하는 ‘빵’과 참정권을 요구하는 ‘장미’는 여성의 날 상징이 됐다.

전주시가 올해 세계 여성의 날을 맞아 코로나19 확산 방지 최일선에서 수고하는 여성의료인들에게 꽃과 빵을 전달하며 응원하고 나선것은 정당한 여성 권리 보장과 함께 코로나19에 맞서고 있는 여성의료인들의 선한 영향력이 사회 전반에 미치기를 희망하는 마음을 담고 있다.

전주시는 이번 캠페인을 코로나19 지역 확산 방지 차원에서 비대면 접촉을 원칙으로 상품 구매 후 전달까지 비대면·온라인으로 진행했다.

이와 함께 전주에서 시작된 선한 영향력이 전국으로 더 확산될 수 있도록 행사와 관련된 사진을 각자의 SNS에 게시했다.

올해 캠페인 참여자들의 이같은 활동은 #세계여성의날, #코로나19, #여성의료인, #전주에서응원합니다, #lovecanhealeverything, #happywomenhealthylife, #buylocalsupportlocal, #eachforequal, 등의 해시태그를 달고 인스타그램(www.instagram.com/jeonjuwomen)을 통해 퍼져나갔다.

전주시 노상묵 자치행정과장은 “선한영향력을 지닌 분들이 직접 지역상품을 소비하고, 이를 여성의료인과 나눌 수 있다는 점에서 매우 뜻깊은 시간이 됐다”면서 “내년에는 다양한 국내외 석학과 전문가들의 의견을 수렴해 ‘세계 여성의 날’ 본 취지를 더욱 잘 살릴 수 있는 프로젝트를 기획할 것이다”고 말했다.

 

남형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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