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시 농기센터 직원들 꽃 구입 복지시설 선물
남원시 농기센터 직원들 꽃 구입 복지시설 선물
  • 남원=양준천 기자
  • 승인 2020.03.06 1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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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원시 농업기술센터(소장 나상우)직원들이 6일 지역에서 생산되는 꽃과 농산물을 구입해 요양원과 복지시설 3곳을 방문, 전달했다.

 이들은 코로나19 여파로 소비가 위축되면서 농산물과 꽃 판매가 감소하지 이를 극복하기 위한 방안으로 시행했다.

 2월 중순까지만 하더라도 이런 상황은 전혀 예측하지 못한 상태였으나 2월말부터 코로나가 전국적으로 확산되고 소비가 완전 얼어붙은 상황에서 농업인과 자영업자들의 고통이 가장 크게 다가오고 있다.

 특히 소비심리가 위축되어 상추 1박스(2kg)에 15,000원 정도 하던 가격이 2,000~3,000원으로 폭락하고 꽃은 화훼시장에서 아예 받아 주질 않아 그대로 방치되고 있다.

 이런 농업인의 어려움을 알게 되자 농업인과 가장 가까이서 일하고 있는 농업기술센터 직원들이 지역의 농산물인 상추, 시금치 등을 사고 꽃을 사서 지역의 요양원과 복지시설을 방문 전달했다.

 복지시설의 관계자는 “이런 모습과 마음이 우리 민족의 정신이며 공무원들의 따뜻하고 솔선수범하는 이런 마음들이 있어 이 어려움을 곧 극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남원=양준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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