힘내라 대한민국! 함께 이겨내요!
힘내라 대한민국! 함께 이겨내요!
  • 설정욱, 김영호, 남형진, 신중식 기자
  • 승인 2020.03.05 18:0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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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마음을 담은 온정들이 줄을 잇고 있다. 특히 재난대책 업무를 담당하는 공무원들과 격리자들에게 힘을 내라는 의미를 담은 성품들이 답지되고 있다. 또한 전주발 임대료 인하도 이어지면 어려움을 함께 극복하자는 의지를 심어주고 있다.

 

 ▲상하이發 마스크 취약계층에 우선 전달

전북도가 우호지역인 중국 상하이시에서 보내온 마스크가 도내 코로나19 자가격리자와 중증장애인 등 취약계층에게 우선 전달하기로 했다.

도는 지난 3일 중국 상하이시가 적십자사를 통해 전북에 지원한 마스크 3만 장을 도내 코로나19 자가격리자와 가족에게 우선 배부하고 중증장애인, 독거노인 등 취약계층에게도 전달할 계획이다.

각 시군에 배분된 마스크는 시군별 담당 공무원이 해당 가구를 직접 방문해 전달하도록 할 예정이다.

이번 상하이시의 마스크 제공은 중국 내 코로나19 확산 초기인 지난 1월 30일 해외 우호자매지역 중 처음으로 송하진 지사가 상하이시장에게 위로서한을 보내 아픔을 달래고 격려한 것에 대한 답례로 풀이된다.

실제 상하이는 당시 여러 언론을 통해 전북도가 보낸 우정을 비중있게 다룬 바 있다.

도는 해당 마스크를 외부활동이 제한된 자가격리자와 가족, 중증장애인 등 마스크 구매에 어려움이 큰 이들의 건강관리를 돕고 심리적 불안감을 덜어주는데 사용하기로 결정했다.

송하진 지사는 “코로나19로 같은 어려움을 겪는 중국 상하이시가 마음을 담아 보내온 귀한 마스크인 만큼 더 의미있게 쓰이길 바란다”며 “외부활동이 제한돼 마스크 확보가 더 어려운 자가격리자와 중증장애인, 홀로노인 등의 건강관리에 도움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전라북도 한의사회, 전북도에 한방 쌍화탕 기탁

 전라북도 한의사회는 5일 전북도에 한방 쌍화탕 70박스(1천만원 상당)를 기탁하고 코로나 대응 기관에 힘을 보탰다.

 이날 전달식은 송하진 전북도지사, 양선호 전라북도 한의사회장, 김동수 사회복지공동모금회장 등 10여 명이 참석해 진행됐으며 기탁된 물품은 일선에서 코로나19 대응에 고군분투하는 의료기관 및 관계기관에 배부될 계획이다.

 양선호 전라북도 한의사회장은 “코로나19 지역 확산방지를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 대응기관 여러분들의 노고에 위로와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며 “협회 회원들이 정성으로 달인 한방 쌍화탕을 드시고 끝까지 힘을 내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송하진 도지사는 “쌍화탕 만큼 따뜻한 전라북도 한의사회 배려에 감사하고 코로나19에 대응하는 기관에 큰 힘을 보태는 위로가 돼 줄 것”이라며 “도에서도 모든 행정력을 집중해 총력 대응 체계를 유지하고 코로나19 종식에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전주푸드, 격리 생활 중국 유학생 도시락 지원

전주시가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전주지역 대학 기숙사에서 격리 생활중인 중국인 유학생에게 점심 도시락을 제공한다.

5일 전주푸드통합지원센터(센터장 강성욱)는 “전북대와 전주대, 전주비전대 등 대학 기숙사에서 자율보호 중인 중국인 유학생들을 위해 3월 한 달 간 매일 점심 도시락을 무료로 지원한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센터는 지난 3일 전북대 160개, 전주대 23개의 점심 도시락을 전달한 것을 시작으로 5일부터 전주비전대 중국 유학생을 추가해 이달 말까지 각 대학 기숙사 관리업체에 도시락을 전달할 계획이다.

중국 유학생들에게 지원되는 점심 도시락은 균형 잡힌 영양소와 전주에서 생산된 신선 농산물로 만들어진다.

이에 앞서 전주시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대학과 협의, 중국에서 입국하는 유학생을 대학 기숙사 등 거주지까지 수송하는 등 보호체계를 가동해왔다.

또한 중국인 유학생을 위해 코로나19 관련 중국어 상담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중국인 유학생 지원에 힘써왔다.

전주시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자율보호 중인 중국인 유학생에게 따뜻한 집밥 같은 전주푸드 도시락을 지급해 건강도 지키고 전주푸드의 우수성도 홍보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전주푸드 도시락을 통해 균형 잡힌 식사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의 지원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도체육회 ‘착한 임대료 운동’ 동참

전라북도체육회가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자영업자(임차인)들을 위해 ‘착한 임대료 운동’에 동참한다.

5일 도체육회에 따르면 코로나19 여파로 손실이 발생하고 있는 도 체육회관 입주 상가에 대해 임대료를 자발적으로 인하하기로 결정했다.

현재 도 체육회관에는 상가 4개소(커피숍·미용실·음식점·편의점)와 체육시설2개소(헬스장·스쿼시장)가 입주해 있다. 도 체육회는 상가 4개소에 대해서는 3개월(3~5월)간 임대료 20% 인하해주기로 했으며 체육시설에 대해서는 임대료를 3개월간 받지 않기로 했다. 체육시설의 경우 코로나19 여파로 잠정 폐쇄한 상태로 수입이 전무한 상태이다.

유인탁 도 체육회 사무처장은 “어려움을 함께 이겨내기위해 임대료 인하 결정을 하게 됐다”며 “코로나19로 인한 위기상황을 앞으로도 도민들과 함께 극복해나가겠다”고 말했다.

설정욱, 김영호, 남형진, 신중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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